화순군(군수 전완준)이 ‘테라피 화순’건설을 위한 2011년 국비 3,000억 원 확보를 목표로 다각적인 전략을 수립하고 있다.
21일 화순군에 따르면 그린시티 관련 사업 아이템을 적극 발굴하여 중앙부처별 저탄소 녹색성장 정책 기조에 합당하는 맞춤형 지역현안 사업 수립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특히 군정을 맡은 지 3년 만에 2006년에 2,600억 원대이던 화순군의 예산을 올해 5,000억 원대로 대폭 끌어올려 ‘국비확보의 귀재’란 애칭을 듣고 있는 전완준 군수는 “화순읍을 대한민국의 그린시티 모델로 가꾸겠다”고 끈질긴 집념을 보이며 간부 공무원들도 깜짝 놀랄만한 번득이는 아이디어를 잇달아 내놓고 있다.
전 군수는 우선 화순읍 전체를 그린시티로 조성한다는 방침아래 5개 블록으로 나누어 지역여건에 맞는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A블럭(군청 주변)은 전신주 지중화, 자전거 전용도로 건설, 그린주차장 조성 ▲B블럭(남산공원)은 화순전통시장과 화순읍사무소 주변의 녹지환경 개선 ▲C블럭(화순역 인근)은 저탄소 녹색마을과 인공습지 조성 ▲D블럭(광덕지구)은 주거 밀집지역에 공원 조성 ▲E블럭(만연산 주변)은 태양광과 지열을 활용한 신재생 에너지 생산지구로 기지화 한다는 것.
전 군수가 큰 관심을 갖고 역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사업은 바로 ▲행정안전부=도시 숲․녹색길 조성, 도농복합형 저탄소 녹색마을 시범사업 ▲문화체육부=스토리가 있는 문화생태 탐방로 구축 ▲농림수산식품부=산촌형 저탄소 녹색마을 조성 ▲국토해양부=지방하천 정비사업 등이다.
이와 함께 화순군은 이미 중앙정부에 제출한 신규사업들도 국비를 확보하지 못한 사업에 대해선 2011년 신규사업에 반드시 반영되도록 카드를 작성하여 반드시 국비 3,000억원 이상을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화순군은 지난 3,4일 전완준 군수를 비롯한 간부직원들이 과천정부청사와 세종로 청사를 돌며 활발한 국비 확보활동을 벌인데 이어 이달 말에 다시 해당부처를 방문할 계획이다.
화순클릭 570yong@par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