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하고 행복한 노후생활을 바라지 않는 사람이 있을까?
‘황혼의 건강’을 지키는 지름길은 규칙적인 운동과 건전한 인간관계에 있다고 한다.
그러나 나이가 들수록 의욕만 앞설 뿐 자신의 생각을 행동으로 옮기기는 여간 쉬운 일이 아니다.
그래서 정해진 날짜에 시간을 정해놓고 일주일에 한 번 정도 건강도 체크하고, 운동도 하며, 다양한 취미생활을 영위할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짜여진 노인 건강대학이 행복한 노후생활을 보장하는 대안으로 떠올랐다.
화순군(군수 전완준) 보건소가 운영하는 노인건강대학은 적당한 운동으로 고혈압, 당뇨, 관절염 등 성인병을 예방하고 치매를 예방하는 각종 프로그램이 노인들의 체력에 맞게 맞춤형으로 짜여져 있어 노인들의 건강증진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고 있다.
화순군은 17일 오후 2시 보건소 대회의실에서 관내 65세 이상 노인 40명이 참여하는 제5기 노인건강대학 입학식을 가졌다.
이날 입학식을 가진 노인건강대학생들은 오는 9월까지 매주 수요일 총 79시간의 건강 프로그램을 통해 신체적 ․ 정신적 ․ 사회적 건강을 유지하며 당당한 지역사회 일원으로서의 역할에 충실한 어른으로 건강하고 행복한 노후를 만들어가게 된다.
임근기 부군수는 “노인이 행복한 사회야말로 우리가 바라는 이상적인 지역사회의 모습”이라며 “나드리관 노인복지관 개관으로 화순군 어르신들이 행복한 노후를 보낼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김연수 보건소장은 “어르신들의 관심이 집중된 분야는 15명의 외래강사를 초빙, 재미있고 유익한 시간이 될 것”이라며 “보건소 내부 강사 7명도 열과 성을 다해 부모님처럼 어르신들을 잘 보살피겠다”고 밝혔다.
화순클릭 570yong@par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