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석형 전남도지사 예비후보는 1일 전남의 양성 평등을 획기적으로 제고하기 위한 여성부지사 신설을 정책과제로 제시했다.
이 후보는 “여성공직자 비율이 갈수록 늘고 있으나, 고위직 공무원의 경우 아직 전국적 평균에 훨씬 미달하고 있다”며 “능력 있고 유능한 여성 공직자를 부지사로 발탁해 여성공직자 근무 환경을 크게 개선하겠다”고 밝혔다. 이 후보는 “기초단체장 재직시 전국 최초로 여성을 면장으로 임명해 매우 긍정적인 결과를 얻었다”면서 “여성부지사직 신설을 추진하되, 어려울 경우 정무 및 행정부지사 중 한명을 여성으로 임용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 후보는 “이번 지방선거는 교육감 선거까지 겹쳐 교육 문제 등 생활정치에 매우 민감한 여성들의 표심이 승부를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면서 “국회의원 선거구마다 광역·기초의원 지역구 후보 1명 이상을 여성으로 공천하도록 의무화하는 개정 공직선거법이 발효된만큼 전남에서도 여성의 정치입문을 적극 유도해 여성의 사회적 위상을 크게 증진시키자”고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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