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작의 향기가 널리 퍼지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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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문화

“창작의 향기가 널리 퍼지길...”

화순문학 통권 32호 출간...구판순 지부장 등 회원들의 시·수필 등 작품 수록

한국문인협회 화순지부(지부장 구판순)가 서른두번째 연간집을 출판했다.

지난 12월 출간된 ‘화순문학 통권 32호에는 구판순 회장을 비롯해 36명 회원의 시와 수필, 평론, 소설 등 주옥같은 작품들이 수록됐다.

구판순 회장은 단편시 ’만연산의 향기‘와 ’메밀꽃 옆에서‘를 통해 만연산의 정취와 시집보낼 딸을 향한 애틋한 모정을 그렸다.

이서면장으로 근무하다가 최근 4급 서기관으로 승진해 화순군청 일자리정책실장으로 자리를 옮긴 이인석 실장도 이서면사무소로의 출근길 감흥을 담은 ’가을 이서길‘ 등 3편의 시를 선보였다

특집 ’문학과 미술의 만남‘에서는 정암 조광조 선생과 함께 조선을 개혁하려다 기묘사화로 인해 뜻이 꺽여 고향인 화순 능주로 낙향해 은둔생활을 했던 학포 양팽손 선생의 그림과 시를 통해 그의 삶과 사상을 재조명했다.

’학포 양팽손의 그림과 시‘는 2010년 화순문학상 수상자인 강경호 ’시와 사람‘ 발행인이 글을 썼다.

지난 한해동안 화순 문인협회의 활동모습과 발자취, 역대 화순문학상 수상자들의 모습도 담겼다.

구판순 회장은 “화순문학인들은 선인들의 정신을 이어받아 문학의 꽃을 피우고자 내면의 화단을 끊임없이 갈고 닦으며, 구수하고 인정미 나는 화순문화를 곳곳에 알리기 위해 노력하며 창작의 향기가 널리 퍼지도록 최선을 다했다”며 관심과 성원을 당부했다.

한편 화순 문인협회는 구판순 지부장, 김경수 부지부장, 김지유 사무국장, 박용수 편집국장을 중심으로 46명의 회원이 활동하고 있다.
박미경 기자 mkp031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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