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순예총 연간집 ‘화순예술 7호’ 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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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문화

화순예총 연간집 ‘화순예술 7호’ 발간

장여환 회장의 수석이야기 등 6개 지부 회원들의 소식·작품 등 수록

한국예술문화단체 총연합회 화순지회(회장 장여환, 이하 화순예총)가 지난 한 해 각 지부의 활동과 회원들의 작품이 담긴 연간집을 펴냈다.

7번째 연간집 ‘화순예술’은 벚꽃이 흐드러지게 핀 어느 봄날, 능주 영벽정 옆 철로 위를 달리는 기차의 모습을 담은 정승석 미술협회 지부장의 작품이 표지를 장식했다.

취미로 수석을 수집하는 장여환 화순예총 회장은 기고문을 통해 취미인 수석에 대한 애정과 지식을 글로 풀어냈다.

정병수 수석부회장은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된 ‘화순고인돌유적지’를 비롯한 화순의 돌 문화를 활용한 관광활성화 방안을 제시해 눈길을 끈다.

문인협회는 정영기 작가의 전남예총 원로예술인 추대패 전수, 양동률 시인의 첫 시집 ‘발 끝에 돋는 나비의 꿈’ 출판기념회, 화순문학상 시상식 소식과 함께 회원들의 일상과 감성이 담긴 시와 수필 등의 작품을 실었다.

구판순 문인협 지부장도 ‘한국에 가면 할아버지 밭에 가서 동물들 밥 주는 일을 가장 해보고 싶다’는 외국에서 생활하던 친손자의 소원을 들어주기 위해 토끼 키우기를 시작한 할아버지 할머니의 고군분투기를 수필에 담아 선보였다.

국악협회는 지난해 8월 코로나19로 인해 비대면 온라인심사로 진행된 화순적벽 전국학생국악경연대회 소식을 전했다.

연예예술인협회는 화순에서 열린 전남예총의 찾아가는 작은 음악회와 화순지역 대표로 나주예술제 나주 in 가요콘서트에 출연한 김순주·전비주 회원의 소식을 알렸다.

음악협회는 정회수 회원이 운영하는 화순마을학교 ‘아트포’ 소속 4명 학생들의 미국 버클리음대 오디션 전원 합격 소식을 올려 기쁨을 나눴다.

사진작가협회는 화순전남대병원 여미갤러리에서 열린 화순지부 회원초대전과 정병수 회원의 사진전시회 소식과 함께 화순세량제의 아름다운 풍광 등이 담긴 회원들의 작품 10여점을 실었다.

미술협회도 화순군립석봉미술관에서 열린 양동언, 정완기 회원의 전시회 소식과 함께 문인화, 산수화, 조각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는 회원들의 작품을 실어 볼거리를 더했다.

장여환 화순예총 회장은 “눈에 보이지 않는 희박한 가능성이라도 작은 씨에서 자라난 큰 사과처럼 그 끈을 놓지 않는다면 반드시 큰 꿈을 이룰 날이 찾아 온다”며 보다 좋은 작품을 위해 노력하고 있는 화순예총 회원들에 대한 관심과 성원을 부탁했다.

한편 화순예총은 창립됐으며 문인협회(지부장 구판순), 국악협회(지부장 박미정), 연예예술인협회(지부장 윤흥만), 음악협회(지부장 문승도), 사진작가협회(지부장 임근영), 미술협회(지부장 정승석) 등 6개 단체, 160여명의 회원이 활동하고 있다.
박미경 기자 mkp031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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