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완준 군수 석방 군민 품으로! 큰절로 답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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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완준 군수 석방 군민 품으로! 큰절로 답례

“더이상 반목 갈등 안 돼 화순발전 힘모으자”


전완준 화순군수가 구속된 지 23일 만에 석방돼 19일 밤 9시 따뜻한 군민 곁으로 돌아왔다.

사필귀정(事必歸正)이라 했던가?
구속된 지 23일 만에 군민의 품에 안긴 전 군수는 “가장 먼저 군민께 염려를 끼쳐드려 죄송하다”며 “큰 절을 올리는 것으로 성원에 보답한다”고 밝혔다. 전 군수는 앞으로 불구속 상태에서 재판을 받고 오는 6월 2일 지방선거에 차질 없이 출마할 수 있게 된 것.

무엇보다 석방 다음날인 20일 오후 5시로 예정된 화순군수 선거 사무소 개소식을 축제 분위기 속에서 치르게 돼 전 후보 선거 캠프는 활기를 찾게 됐다.

전 군수는 “제가 이렇게 많은 군민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지는 미처 몰랐다”며 “악은 또 다른 악을 낳고, 한풀이가 지속되면 그 피해가 고스란히 군민에게 돌아가기 때문에 저 한 사람의 희생으로 화순군민이 화합하고 중단 없는 화순발전이 이뤄진다면 더 이상 바랄게 없다”고 울먹였다.
전 군수는 “다시 한번 군민 여러분에게 정중히 부탁드린다”며 “더 이상의 반목, 갈등이 있어서는 안된다”고 거듭 군민화합을 몸소 실천하겠다는 결연한 의지를 다졌다.

“제가 바라는 한 가지 소원은 오직 화순군 발전을 위해 군민의 힘을 모아달라는 한 가지 밖에 없다”고 말한 전 군수는 끝내 복받쳐 오르는 설움을 참지 못하고 기어코 눈물을 보이고 말았다.

23일 만에 전완준 군수를 보게 된 많은 군민들은 “전완준” “전완준”을 외치며 “용기를 잃지 말고 꿋꿋하게 선거에 임하라”고 눈물겨운 격려와 지지를 보냈다.

전완준 예비후보 선거사무소엔 이날 저녁 수많은 지지자들이 몰려들어 서로의 손을 맞잡고 결의를 다지는 등 전 군수의 구속 뒤 석방을 “전화위복으로 삼자”며 비장한 각오를 펼치기도.

전완준 군수는 19일 오후 2시에 열린 첫 재판에서 “정치 브로커들에 의해 실추된 7만 화순군민의 자존심과 명예를 지키기 위해 결백을 증명하겠다”며 “끝까지 성원해주신 군민들에게 머리 숙여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전완준 군수는 석방 다음날인 20일 오후 2시 10분부터 KBS 광주방송 공개홀에서 생방송으로 열리는 후보자 토론회에 참석하고 5시엔 선거 사무소 개소식에서 이번 선거에 임하는 각오를 밝히는 것으로 본격적인 레이스에 들어간다.

화순클릭 570yong@par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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