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순의 자존심 살리는데 앞장서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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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순의 자존심 살리는데 앞장서겠다”

구충곤 화순군수 후보, KBS 토론회에서 강조


구충곤 민주당 화순군수 후보는 공식 선거운동 첫날인 20일 KBS 광주방송총국에서 열린 후보자 초청 토론회에서“화순은 지난 8년간 치욕의 역사였다”고 밝혔다.

이날 무소속 임호경 후보, 무소속 전완준 후보와 펼친 토론회 모두 발언을 통해서다.

구충곤 후보는“화순의 대명사가 돼버린‘부부군수’,‘형제군수’두 집안에서 가문의 영광을 이야기 할 때 화순의 자존심은 짓밟히고 군민의 가슴에는 피멍이 들었다”며“땅에 떨어진 화순의 자존심을 살리는 일에 저, 구충곤이 앞장서겠다”고 강조했다.

구충곤 후보는 이어 열린 후보자 주도 상호토론에서 임호경 후보가“군수 출마 준비가 부족한 상태에서 차라리 도의원 선거에 출마해야 하는 것이 아니냐?”는 질문과 관련,“두 후보가 군수직을 잘 수행했으면 어려운 군수 출마를 선택하지 않았을 것”이라고 잘라 말했다.

구 후보는“화순군이 어려운 상황에 처해 있는 상황에서 주위에서 ‘구충곤, 너만 편하고 화순군을 버릴 것이냐?’며 출마를 권유해 용단을 내렸다”며“그런 걱정이 기우라는 사실을 보여 주기 위해 화순군과 화순군민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어 임호경 후보에게“전완준 후보의 맏형이 사업 인허가 과정에서 알선수재혐의 등으로 구속된 데다 전 후보의 둘째형인 전 군수도 공직선거법위반 혐의로 구속된 사례가 있다. 전완준 후보도 군수 관사에서 읍면 청년위원장 등에게 식사를 제공해 공직선거법위반혐의로 구속됐다 금보석으로 풀려났다”며“3형제가 구속되는 초유의 사태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고 질문했다.

이에 대해 임호경 후보는“안타깝고 부끄러운 일이다. 전씨 형제가 구속됐다 석방되면 제 탓으로 돌리고 있다”며“자기 잘못은 반성하고 군민에게 거짓말 하는 일은 다시는 없어야 한다”고 답변했다.

구충곤 후보는 전완준 후보에 대해“19일 전완준 후보의 보석결정을 듣고 일각에서는 전후보가 군수에 당선이 되면 또다시 보궐선거를 치러야 하는 것은 아닌지 우려하는 목소리가 흘러나오고 있다”며“불확실한 신분으로 군수 후보에 무소속으로 입후보했다는 사실은 또다시 화순군민을 우롱하는 처사다. 화순의 갈등과 분열에 대한 겸허한 반성의 의미로 후보를 사퇴할 의사는 없느냐?고 질문했다.

이에 대해 전완준 후보는“저에게 잘못이 없다면 군민이 저를 선택할 것”이라며 “재판과정에서 잘잘못이 낱낱이 밝혀질 것”이라고 답변했다.

임호경 후보가“전완준 후보는 민주당을 탈당해 무소속으로 출마한 것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대해서도 답변했다.

구충곤 후보는“전완준 후보가 민주당 후보로 내정됐다가 공직선거법위반 혐의로 구속되면서 공천에서 배제되자 민주당을 탈당했다”며“당에 해당행위로 후보자격이 박탈됐으면 이순신의 백의종군의 자세로 돌아가 다음을 기약하는 것이 정당인의 기본자세”라며 뼈있는 말을 건넸다.

전완준 후보가 무등산 관련 조례 폐기 등의 실익 등을 묻는 질문에 대해서는 구충곤 후보는“전완준 후보는 질문의 자격이 있는 묻고 싶다”고 반문했다.

광주시의회에서 일방적으로 무등산 관련 조례를 제정할 때 전완준 후보가 수수방관과 침묵으로 일관했다는 것이다.

구 후보는“무등산은 아름답게 가꿔 후손에게 물려줄 명산으로서 국립공원으로 승격시켜 전남도민과 광주시민에게 돌려 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토론회는 구충곤 민주당 후보와 무소속 임호경, 무소속 전완준 후보의 모두 발언을 시작으로 사회자 공통질문 및 개별질문에 이어 후보자 주도 상호토론, 마무리 발언 순으로 진행됐다.

특히 후보자 주도 상호토론을 통해 상대방의 약점을 파고들며 비판하는 등 날 선 공방을 펼쳤다.

















화순클릭 570yong@par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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