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충곤 민주당 화순군수 후보는 22일 YMCA 주최 후보자 초청토론회 불참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구충곤 후보는 체육관이 아닌 소규모의 공간에서 YMCA를 비롯한 이 지역의 시민사회단체 회원들이 참여하는 소규모의 토론회, 주최 측과 함께 케이블TV가 참여하는 방송용 토론회가 된다면 언제든지 참석할 의사가 있다고 밝혔다.
구충곤 후보는 “체육관에서 개최되는 토론회는 지양돼야 한다”며 “과거 2002년, 2006년 토론회의 사례를 돌이켜보면 정책토론회의 기본취지에 많이 어긋났음이 주지의 사실이다”고 했다.
실례로 후보자별로 대규모 조직 동원이 이루어져 아침부터 자리를 차지하기 위한 과열양상이 벌어졌다는 것.
더욱이 연호나 박수에 대한 합의조항이 지켜지지 않았을 뿐 아니라, 그에 대한 제재가 법적구속력이 없는 관계로 무시되기 일쑤였다고 덧붙였다.
구충곤 후보는 “토론회가 본래의 취지와 다르게 선거운동원간 과열경쟁을 불러오고, 이것이 다시 분열과 갈등의 씨앗이 된다면 차라리 참석하지 않는 편이 좋다는 것이 저의 평소 소견”이라며 “YMCA에서 주최하는 토론회의 형식과 내용이 예전과 다르지 않는 관계로 조직동원에 따른 과열양상이 불을 보듯 뻔하다”면서 토론회 불참에 대한 양해를 구했다.
구충곤 후보는 “정책선거를 지향하며 토론회를 개최하고자 하는 YMCA의 뜻에 충분히 공감한다”며 “주민의 알권리를 존중하며 정책토론회에 적극 참가하겠다는 저의 소신에는 지금도 변함이 없다”고 강조했다.
화순클릭 570yong@par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