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발적 지지자의 열정이 임호경후보의 진짜 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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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발적 지지자의 열정이 임호경후보의 진짜 힘 !

‘박수치기 위해 동원된 청중과는 질적으로 달라’


임호경 화순군수 후보가 법정 선거비용과 합법적인 자금을 제외한 일체의 자금을 쓰지 않겠다고 밝힌 가운데 지지율이 꾸준하게 상승하고 있는데 대해 궁금해 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유세현장에서 만난 주민 A씨는 이에 대해 “예전과 같은 선거풍토에서라면 상상할 수 도 없는 일이 지금 화순에서 벌어지고 있는 데 대해 처음에는 무관심하던 군민들이 조금씩 임호경 후보의 간절한 호소에 귀를 기울이기 시작한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25일 저녁 광덕지구 국민은행 사거리에서는 이번 군수선거에서 치열한 경쟁을 펼치고 있는 기호8번 전완준 후보와 기호 7번 임호경 후보가 나란히 유세를 펼쳤는데, 서로 다른 풍경을 보여줘 대조를 보였다.

6시경에 먼저 유세를 한 무소속 기호 8번 전완준 후보의 유세가 시작되자, 갑자기 많은 군민들이 쏟아져 나와 유세차량 맞은편 인도를 메웠다.

특이한 것은 전완준 후보의 선거유세를 듣는 청중의 대부분이 60대 이상의 여성이라는 사실이었다. 또 한편의 완벽하게 연출된 이벤트를 보는 듯한 전완준 후보의 유세는 주변인들의 관심을 끌기에 충분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반면, 전완준 후보에 이어 유세를 한 임호경 후보의 유세는 사뭇 분위기가 달랐다. 유세가 시작되자 하나둘씩 가던 길을 멈추고 귀를 기울이는 주민들과 임호경 후보 의 지지자들이 모이면서, 숫자면에서는 전완준 후보때와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차이가 있다면, 임호경 후보의 유세를 지켜본 청중들은 크게 박수를 치기 위해 애쓰거나, 임호경 후보의 이름을 자주 연호하지도 않았다는 점일 것이다.

보기에 따라서는 연설에 대해 호응이 없는 것으로 보여서 임호경 후보측에서는 초조할 법도 한데, 임 후보의 선거대책본부 관계자는 의외로 느긋하고 차분했다.

임호경 후보의 선거대책본부 관계자는 “저쪽은 누가 보아도 박수부대로 동원된 청중이라는 느낌을 지울 수 없을 것이다. 그리나 우리는 이런 동원된 청중은 한명도 없다”고 말했다. 동원되지 않은 자발적 지지자들이라는 것이다.

이 관계자는 꾸준히 이어지는 지지율 상승세의 원동력에 대해서도 “자발적 지지자의 열정적인 노력이 임호경 후보를 지탱하는 진짜 힘”이라고 말하면서 선거 승리를 낙관했다.

“앞으로 선거가 종반으로 가면 갈수록 ‘깨끗한 선거로 명예로운 화순을 만들자’는 임호경 후보의 호소에 적극적으로 호응하면서 판도가 바뀔 것으로 생각한다”는 것이다.

동원된 박수부대와 자발적으로 나선 사람들의 차이...
동원된 박수부대 100명은 자발성으로 똘똘 뭉친 10명을 이길 수 없다.

치열하게 초접전을 벌이고 있는 이번 군수선거에서 누가 승리하느냐에 따라 화순의 선거문화도 완전히 달라지게 될 것으로 보여 그 결과에 귀추가 주목된다.
화순클릭 570yong@par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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