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전선, 화순 경유”강력 건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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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전선, 화순 경유”강력 건의

화순서 열린 도민과의 대화서 구충곤 화순군수


전남도 주관 ‘도민과의 대화’가 28일 오후 화순군청사에서 열렸다.
이 자리에서 구충곤 화순군수가 김영록 전라남도 지사에게 경전선 열차의 화순 경유와 화순의 국가 첨단의료복합단지 지정 추진을 강력하게 요청했다.

‘광주 송정-순천 경전선 전철화 사업’ 노선 설계 과정에서 이양역 등 화순 노선은 제외됐다. 전철화 사업 노선이 ‘광주 송정-나주혁신도시-보성-벌교-순천’으로 확정되면서 화순은 우회하게 됐다.

화순군은 화순 정차, 경유를 지속적으로 요구했지만, 경제성 등을 이유로 노선에 포함되지 않았다.

이에 대해 구 군수는 “경전선이 이양역 등 화순 지역 역을 경유하도록 하는 일은 굉장히 어려운 일”이라고 전제하면서도 “김영록 지사께서 경전선 느림보 열차 체험 당시(2019년) ‘경전선 열차가 꼭 화순군을 경유해서 가도록 하겠다’고 약속했기 때문에 그렇게 될 수 있도록 노력해 달라”고 말했다.

이어 구 군수는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추진해야 할 국가 첨단의료복합단지 사업이 있는데 (화순이 단지로 지정되면)2031년까지 그 사업비가 1조5000억에 육박한다”며 “우리 화순이 K-바이오 거점으로, K-글로벌 백신 허브로 한 단계 도약하는 데 필요한 사업이다”고 강조했다.

경전선 화순 경유와 국가 첨단의료복합단지 지정 추진에 대해 김영록 전남지사도 적극 지원, 추진하겠다고 화답했다.

김영록 지사는 “경전선이 화순을 지나야 한다는 것에 100% 공감하고 지지한다”며 “모든 분들과 힘을 합쳐서 (경전선이)화순을 통과하도록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 지사는 제4차 국가 철도망 구축계획에 포함되지 않은 화순-광주 간 광역철도 추진 의사도 밝혔다.

이어 김 지사는 “우리 미래 전략산업으로 가장 중요한 부분이 바이오 거점, 첨단의료복합단지 조성이고 미래 발전 성장동력의 가장 중요한 핵심 사업”이라며 “첨단의료복합단지와 함께 개별 사업들도 잘 확보해서 화순이 전남뿐 아니라 대한민국의 미래를 만들어 갈 중심 지역이 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도민과의 대화는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현장과 온라인 비대면으로 진행됐다. 도민과의 대화에 참여한 주민들은 ▲화순의 국가 첨단의료복합단지 지정 ▲폐광지역 대체산업 지원 확대 ▲나주 남평-화순 능주 확포장 공사 추진 등을 건의했다.
김동국 기자 371061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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