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순군(군수 전완준)은 본격적인 하절기를 앞두고 타 지역 식품접객업소에서 비브리오균이 검출됨에 따라 지난 6.28 〜 7.6까지 관내 어패류를 취급하는 횟집 18개소를 대상으로 군 보건소와 사회복지과 담당공무원 3명이 합동으로 업소를 방문 수족관수 검사와 종사자에 대한 위생 교육을 실시했다.
보건소 관계자는 여름철 비브리오패혈증은 “흐르는 수돗물에 30초만 씻어도 예방이 가능하며, 저온 처리된(5℃이하에서 균증식 중지) 생선회는 안전하나, 만성간염, 간경화, 습관성 음주자는 해산물을 날로 먹지 말아야 하고 해변에 갈 때는 피부에 상처가 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며 의심증상이 발견되는 즉시 의료기관에서 진료 받을 것을 당부했다
비브리오패혈증은 서남 해안지역에서 환자가 많이 발생하고, 7월〜10월 사이에 집중 발생양상을 보이고 있으며, 간질환이나 만성질환자의 경우 치사율이 40〜50%에 달하고 있어 비브리오패혈증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식품 위생조리에 보다 철저한 관심이 요구된다.
여름철 어패류는 가급적 -5℃ 이하로 저온 보관하고, 56℃이상의 열로 가열하여 충분히 조리한 후 섭취하며, 어패류는 껍질이 열리고 나서 5분 동안 더 끓이고, 증기로 익히는 경우에는 9분 이상 더 요리해야 한다.
또한, 날 생선을 요리한 도마나 칼 등에 의해서 다른 음식이 오염되지 않도록 주의하고, 해산물을 다룰 때는 장갑 등을 착용해야 하며, 피부에 상처가 있는 사람은 낚시나 해수욕을 삼가야 하고, 만성 간질환 등의 기저질환이 있는 고위험군은 특히 주의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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