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농민 회원 부부의 2개월된 조 민성 영아 |
29일 오전 화순군청 회의실에 열린 새 농민 회원들과의 간담회 도중 갑자기 아기 울음소리가 들려 참석한 회원들은 물론 회의를 주재하던 전 완준 군수도 깜짝 놀란 것.
아기 엄마는 우는 아이를 안고 재빨리 회의장 밖으로 나가려고 했으나 전 군수가 “아기 울음소리를 들어본 게 얼마나 오래간만이냐”며
“이렇게 귀한 손님이 회의에 참석해줘서 고맙다”고 아이를 덥석 안고 한참동안 조롱 피우는 모습을 지켜보기도.
전 군수는 회의실 옆방 집무실로 자리를 옮겨 ‘최연소 새 농민 회원’과 눈인사를 나누는 등 5남매를 키운 자상한 아버지답게 우는 아이를 금방 웃게 만드는 왕년의 솜씨(?)를 발휘.
이날 화순군청 회의실에서 열린 회의 중 최연소를 기록한 주인공은 조길 종 , 강 은아 새 농민 회원 부부의 넷째 아이로 생후 2개월 된 조 민성 영아.
부부가 함께 상을 받는 새 농민 수상자의 성격에 맞게 모두 배우자와 함께 참석한 이날 회의에서 조․강 씨 부부는 생후 2개월 된 아이를 안고 함께 회의에 참석했다가 전 군수의 배려에 함박웃음을 안고 회의장을 빠져 나갔다.
화순클릭 570yong@par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