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을 믿고, 일할 수 있게 도와 달라”

“행정을 믿고, 일 할 수 있게 도와 달라”

전완준 화순군수가 20일 동면 면사무소에서 이장단과 사회단체를 비롯한 주민 대표들과 연석회의를 갖고, 폐광 대체법인 해법 찾기에 나섰다.
전 군수는 “민주주의에서 의사표시는 다양하게 할 수 있다”며 “예의를 지키며 절차를 따르는 것도 중요하다”고 말했다.
전 군수는 “주민의 이해관계가 얽혀 여론이 분열되면서 공공사업이 지연되거나 취소되는 경우가 허다하다”며 “지역 주민을 위해서 도움이 되지 않는 무책임한 발언이나 선동적인 발언을 자제해줬으면 좋겠다”고 신신당부했다.

전 군수는 “행정에선 주민들의 요구를 귀담아 듣고 있다”며 “지금은 우리들이 어떻게 하면 법인이 많은 이익을 창출하고, 주민 우선 채용 등 중요한 문제를 정관에 명시할 것인가를 진지하게 논의해야 할 때”라고 주민들의 이해와 협조를 당부했다.

“지역 주민들의 이해와 협조를 구하기 위해 폐광지역 개발 지원 예산을 낱낱이 공개했다”고 밝힌 전 군수는 “앞으로도 용역 결과가 나오면 우리의 주장을 한군데로 모아 지역발전의 성장 동력으로 키워나가자”고 말했다.

이에 대해 대다수 주민들은 전완준 군수와 정중구 의원의 설명을 경청하고 앞으로 협의할 사안이 생기면 다시 만나기로 약속했다.
한편 전 군수는 “폐광지역 개발 기금 40억 가운데 절반인 20억원은 당초 약속대로 동면에 지원 하겠다”며 “유통회사도 공모 결과 동면이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기 때문에 반드시 동면에 유치 하겠다”고 확약했다.

전 군수는 “화순군 전체의 발전을 위해 도곡으로 결정했고, 이제 남은 문제는 어떻게 우리가 최대한 많은 이익을 얻어낼 것인가 하는 것”이라며 “역사의 죄인이 되고 싶지 않다”는 말로 대체 법인 처리에 임하는 자세를 대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