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순군(군수 홍이식) 보건소는 2일 여름철 기온상승과 함께 집단생활을 하는 노년층에서 전염성이 매우 높은 옴이 급속하게 번지고 있어 주민들의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전염성이 높은 옴은 옴 진드기(Scabies mite)가 피부에 기생하여 생기는 병으로 직접 사람에게서 사람으로 또는 침구를 통해서 감염되며 비위생적인 주거환경이 원인이며 만성질환을 앓고 있으면서 집단생활을 하는 노인층에서 감염이 증가하는 추세이다.
주요 증상은 4~6주간의 잠복기를 거쳐 극심한 가려움증을 동반하는데 특히 밤에 가려움증이 심해지는 것이 특징이고, 몸의 각 부분에 작은 물집이 생겨 가렵고, 긁으면 물집이 터지며, 긁힌 상처에 세균이 들어가 화농하기도 하고 습진이 되기도 한다.
군 보건소 관계자는 옴에 감염된 사람이나, 침구, 옷 등과 접촉하지 말고, 침구나 속옷, 수건은 삶아서 사용하고, 개인위생을 청결하게 유지하며, 식사 전이나 외출 후 손 씻기를 생활화할 것을 주문했다.
또한 비슷한 증세가 있으면 반드시 의사의 진료를 받도록 하고, 주변에 의심환자가 있으면 군 보건소(☎379-5332)로 신고할 것을 당부했다.
화순클릭 570yong@par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