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농업단지 병충해 피해 심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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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환경농업단지 병충해 피해 심각

- 박광재 의장, 융통성 있는 방제 대응책 마련 촉구



화순군의회(의장 박광재)가 지난 8월 30일 도암 원천지구 등 친환경농업단지를 방문 벼 병충해 피해상황을 살펴보고 화순군에 융통성 있는 방제 대응책을 마련하라고 촉구했다.

계속되는 폭염으로 벼 병충해가 기승을 부리며 먹노린재, 홍명나방, 벼멸구 등이 친환경농업단지를 중심으로 급속히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무인항공을 이용한 광역 살포기로 친환경약재를 살포하고 있지만 방제효과가 미흡하여 벼 생산에 비상이 걸린 것.

올해 전라남도가 친환경농업 실천 확산에 발 벗고 나서면서 농가 일손 부족 해소 및 방제경비 절감을 위해 처음으로 무인항공방제기와 광역살포기를 도입해 일괄 방제를 실시하고 있다.

하지만 방제형태가 안개분무형으로 벼 이삭이 올라오기 전에는 효과가 있으나 이삭이 올라와 버리면 약제가 병해충이 발생하는 벼줄기까지 충분히 스며들지 못해 방제의 효과가 미비한 실정이다.

농민들은 무인항공방제기를 이용해 친환경 약재 살포를 해도 병충해가 계속 확산되자 농약을 살포하고 싶지만 친환경 인증이 취소될까봐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발만 동동 구르고 있는 상황.

박광재 의장은 ‘이대로 있다가는 벼 생산에 막대한 차질이 예상된다’ ‘소 잃고 외양간을 고칠 수는 없지 않느냐’며 예년처럼 농가에서 보유하고 있는 방제기를 이용해 병해충이 발생하는 줄기까지 친환경 약재가 충분히 살포되게 방제하여 줄 것을 당부했다.
화순클릭 570yong@par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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