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려운 이웃과 함께하는 따뜻한 한가위 되세요”

존경하는 화순군민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전남도립대학교 총장 구충곤입니다.
우리민족 고유의 최대 명절인 한가위를 맞아 인사 올리며 소망하시는 일 잘 거두시길 기원합니다.

올해 여름은 어느 해보다 무더웠습니다.
더운 여름 속에서도 각계각층(各界各層)에서 열심히 일하시느라 정말 고생 하셨습니다.
하지만 무더운 여름이 어느새 사그라지고 산과 들녘에 풍요로운 가을의 기운이 넘실대고 있습니다.
무덥고 힘들었던 여름이었지만 이대로 보내기엔 조금은 아쉬운 마음도 생깁니다.

존경하고 사랑하는 화순군민 여러분!
이제 우리나라 최고의 명절인 추석을 앞에 두고 있습니다.
멀리 떨어져 생활하고 계신 가족 친지 분들과 함께 따뜻한 정담 나누시고 풍성하고 즐거운 한가위가 되시길 바라며, 주변에 소외된 이웃들에게 따뜻한 말 한마디 건넬 수 있는 여유를 찾는다면 더욱 행복한 추석명절이 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해봅니다.

존경하고 사랑하는 화순군민 여러분!
저는 군민여러분께서 성원해 주시고 아껴주신 덕분에 전라남도가 직접 설립· 운영하는 호남 유일의 공립대학교의 총장으로서 국제표준 ISO 10015 취업교육인증을 획득하였으며 대학 대표 브랜드사업 3년 연속 선정과 대학과 기업이 공동으로 지역 산업의 수요에 부응하는 인력양성과 기술개발을 수행하여 지역대학과 지역산업을 통해 대학교육시스템을 반영한 취업 미스매치를 지원하는 사업으로 교육부 지정 5년 장기 추진 프로그램으로 전남유일의“산학협력 선도 전문대학(LINC) 육성사업”에도 선정되는 영광도 얻었습니다.
또한 2013년도 전국 최초 전문대학교 반값등록금(학기당 100만원 이하) 실현으로 교육부 선정“등록금 인하율 전국1위”와 함께 신입생 충원율 100%이상 달성, 원거리 학생들의 편의를 위해 화순군까지 무료스쿨버스 연장운행, 저렴하고 쾌적한 학습 환경의 최신식 기숙사 개관(학기당20만원), 그리고 무엇보다 본교생 공무원 취업 확대를 위해 전라남도 최초 공무원 특별채용 조례도 마련하였습니다.
이러한 모든 사업들을 성공적으로 마무리 할 수 있었던 것은 군민 여러분의 아낌없는 성원과 관심 덕분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존경하고 사랑하는 화순군민 여러분!
40도의 무더위에도 불구하고 지금 들녘은 오곡백과(五穀百果)가 무르익어 가는걸 보면 땡볕에도 굴하지 않고 결실을 일구어 내신 농업인 여러분의 위대함을 새삼 느끼면서 근번 한가위에는 근심 걱정은 잠시 내려놓으시고 가까운 친지 분들과 함께 어느 해 보다도 넉넉하고 따뜻한 정을 나누는 풍성한 한가위가 되시길 바라며 여러분 모두의 가정에 건강과 행복이 가득하시길 다시 한 번 기원 드립니다.
감사합니다.

전남도립대학교 총장 구충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