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화순도장골 밭노래 한마당』축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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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화순도장골 밭노래 한마당』축제



녹색농촌체험마을인 화순군 도암면 도장리(이장 김태길)에서 화순도장골밭노래한마당축제추진위원회(공동위원장 김성인,김준호,김종회)주최로 오는 10월 5일 (토)~6일(일)에 『2013’도장골 밭노래 한마당』축제가 열립니다.
도장마을에는 밭노래 ,들노래, 나무내리기소리 등 토속민요 80여 곡이 전승되어오고 있는데 1992년에는 ‘도장리 밭노래’가 제20회 남도문화제에 출전하여 민요부문 우수상을 받았고, 이후 각종 행사나 지역축제에 수십 차례 출연하여 지역의 문화를 알리고 가꾸는데 앞장서 왔으며 화순군 향토문화유산 제18호로 지정된데 이어 올해 8월에는 전라남도 무형문화재 제51호로 지정되었습니다.
이번 행사는 ‘도장리 민속보존회(회장 김범순)’를 중심으로 꾸려진 2013 화순도장골밭노래한마당축제추진위원회(상임대표 김성인)가 주관하여 1박2일 동안 마을주민과 출향인사, 외부관광객 및 자원봉사자들이 스스로 만들고 함께 누리며, 마을의 정체성과 역사의식을 일깨워가는 ‘공동체축제’로 열리게 됩니다.

특히 80년대 초반까지 목화가 많이 재배되었던 ‘목화의 고장’에서 열리는 이번 축제에서는 목화밭노래인 ‘도장리 밭노래’ 공연을 비롯하여 춘양면 <우봉리 들소리>와 <능주씻김굿>, 화순읍 내평리 <베틀노래> 등 인근마을의 민요와 숨은 소리꾼들이 출연하여 이틀간에 걸쳐 우리 지역민요의 진수를 선보일 예정입니다. 특히 ‘도장리 밭노래’ 공연은 인근 천태초등학교 학생들이 함께 참여하여 지역문화를 계승, 발전시켜 가는 공동체의 모습과 비젼을 보여주게 될 것입니다.

따라서 이번 행사는 단순히 마을잔치요 전시적인 행사가 아닌 마을이 가진 독특한 문화자산을 공유하겠다는 선언이며, 합성섬유와 서양면화에 밀려 사라진 목화를 복원하여 다시 지역을 살찌우는 자산으로 삼겠다는 당찬 포부를 밝히는 장이 될 것입니다.
뿐만 아니라, 출향인사들과 도시민이 먹거리, 볼거리, 놀거리를 통해 고향의 추억을 공유하고 ,뿌리의식을 되찾으며, 전통문화을 향유함으로써 농업과 농촌에 대한 새로운 가치를 재발견하고 인식하는 계기가 되도록 할 것입니다.
이를 위한 전시행사로는 마을주민들이 참여하여 만든 도자기 전시전, 마을사진전 ,조선시대와 70~80년대 마을의 옛문서 및 생활도구전 등이 마련되고 있는데 특히 마을에서 보관해온 새마을운동 관련 자료 등 70~80년대 행정공문과 마을에서 작성된 문서 등은 당시의 시대상을 잘 볼 수 있는 것들이어서 관내의 역량 있는 학자들이 참여한 학술행사도 따로 마련하는 등 내외의 비상한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또 노인들 위한 무료진료코너와 침,뜸방, 건강한 두뇌를 위한 ‘브레인트레이닝과 힐링’ 프로그램도 마련되어 축제도 즐기고 건강도 체크해볼 수 있을뿐만 아니라, 군수,교육장 등의 상이 걸린 그림그리기 대회도 열려 참가하는 어린이들과 학생들에게 푸짐한 상도 주어지게 될 것입니다.
그 외에도 두부 만들기, 떡메치기, 물총 만들기, 장승 만들기, 윷놀이, 널뛰기 ,다슬기 잡기, 횃불들고 고기잡기 등 다양한 볼거리와 체험행사가 마련되고 있으며, 우렁이쌀을 원료로 한 맛깔스런 음식과 전통 막걸리도 맛볼 수가 있습니다.
또 5일 저녁에는 ‘KBC’ 진행자인 곽귀근씨의 사회로 주민과 출향인사는 물론, 천태초, 도암중 학생들과, 다문화가정 합창단, 그리고 위왕규(섹스폰), 비보이(7인조)) 등 광주에서 활동하는 지역 예술인들이 함께 참여하는 ‘음악회 및 장기’도 열릴 예정입니다.

마을주민들은 이번 행사를 통해 우리 문화와 농업, 농촌의 소중함을 일깨우고, 사람과 자연이 함께하고 도시와 농촌 만나는 가운데 새로운 희망을 열어가는 어울림의 한마당이 되기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편안한 마음으로 가족과 함께 꼭놀러 오세요!
화순클릭 570yong@par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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