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의원의 싱크탱크인 '정책네트워크 내일(이하 내일연구소)'은 광주·전남 조직 실행위원 80명을 인선했다고 10일 밝혔다.이번에 발표된 실행위원은 시민운동가와 정책적 대안을 제시할 각계 전문가, 전직 관료 등이 대거 포함됐다. 정치경험이 없는 인사들이 대부분(67명·83.7%)을 차지했고 전문가(17명·21.3%)와 시민사회(16명·20.0%), 관료(12명·15.0%), 학계·기업(각 6명·7.5%), 농·수·축산(5명·6.3%), 교육(3명·3.8%) 등 시민의 목소리를 직접 정책으로 담아낼 일꾼들이 진용을 갖췄다. 전문가 그룹에는 박상훈·서한기·정기명(변호사), 김길수(세무사), 김병기(행정사), 박명주(감정평가사), 김성중(응급의학과), 김필(소아과), 신향미(여성과), 홍경표(내과), 조옥현(한의과), 유성현(약학)씨 등 행정·법조·의료계가 골고루 분포됐다. 또 시민사회 그룹은 최주영(경실련), 도누안 애밀리아(다문화), 윤성근(아동청소년), 김명자(여성)씨 등이 이름을 올렸으며 송귀근(광주시행정부시장)과 강기삼(무안부군수), 박만호(장흥부군수), 유창종(전남도농정국장), 정인화(광양부시장), 류복열(광양·나주서장)씨 등 관료 출신도 상당수 참여했다. 여성(11명·13.9%)과 청년(7명·8.9%)을 비롯해 장애인, 노인, 예술, 종교, 환경, 노동 등 사회적 소외계층을 대변할 수 있는 각계 인사들도 다수 포함됐다. 실행위원들은 민생의 최접점 소통창구로서 내년 지방선거를 겨냥한 인재영입 활동은 물론 지역민이 공감하는 비전(vision)과 실천방안을 설정해 나갈 방침이다.내일연구소는 인선된 실행위원들의 활동을 돕기 위해 권역별 정책토론회와 세미나, 정치아카데미를 지원하고, 취합된 목소리를 정치권에 전달해 대안을 모색한다는 계획이다.내일연구소 광주전남실행위 관계자는 "시·도민의 제안을 정책과 정강으로 만들어 내기 위해 부지런히 지역을 누빌 것이다"며 "새로운 변화의 길, 내일로 가는 길에 적극 동참해주시길 당부드린다"고 말했다.한편 내일연구소는 이날 광주·전남 2차 실행위원을 포함해 전국 12개 광역지자체 단위 466명의 실행위원 인선결과를 공개했다. 지난 9월 발표한 광주·전남(42명) 1차를 포함해 전국적으로 534명의 실행위원이 인선됐으며 강원·대구·경북 등 나머지 지역의 실행위원도 조만간 추가 발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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