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이식 군수는 지난 5월부터 지속적으로 운영되고 있는 문해교육 현장을 방문하여 비문해자를 격려하고 그분들의 애환을 들어보는 아름다운 시간을 가졌다.
지난 19일 춘양면 부곡리 3구 경로당을 시작으로 이서면 야사리 1구, 북면 길성마을 등 총 50명의 교육생들과의 만남의 시간을 가졌으며, 문해교육이 진행 중인 나머지 교육장소도 방문하여 격려의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화순군은 지난 3월 교과부에서 실시한 공모사업에 선정되어 국비 800만원을 교부받아 군비를 추가 책정, 마을경로당 및 마을회관 등 14개소에서 200여명의 어르신들이 문해교육을 받고 있다.
또한, 지난 3월 저학력 성인 및 교육소외계층 대상의 문해교육 프로그램 운영에 필요한 전문인력 확보를 위하여 고졸이상 학력소지자를 대상으로 문해교육사 양성교육을 실시하여 문해교사를 배출했고, 경로당 및 마을회관 등 문해교육 장소에 배치하여 문맹 어르신들에게 학습기회를 제공하는 등 자아성취감을 고취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비록 늦었지만 배움에 대한 열정만큼은 고시생 못지않게 열기가 뜨거웠으며, 한글을 배울 수 있도록 기회를 제공해준 홍이식 군수에게 교육생들이 처음으로 쓴 감사의 편지도 전달되었다.
교육생 김모씨는 “내 나이가 72세인데 10년만 빨리 이런 교육의 기회가 있었으면 좋았을 것이라는 생각이 들고, 비록 늦었지만 한글을 조금씩 배워가고 있으며, 아들, 손자, 며느리에게 간단하게 편지를 보낼 수 있게 되어 기쁘다”면서 기쁨의 눈시울을 붉히기도 했다.
홍이식 군수는 인사말을 통해 “자식들 뒷바라지 등으로 배움을 미루었던 어르신들을 위해 마련한 이번 교육에 참여해 열심히 공부하는 모습을 보니 감회가 새롭다”며 “어르신들에게 삶의 희망을 드릴 수 있게 되어 저 또한 기쁘다. 서민 군수로서 주민과 함께하는 군수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감사의 마음을 전달했
화순클릭 570yong@par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