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이식 화순군수는 28일 능주면 광사리 문해교육 현장을 방문하여 비문해자를 격려하고 그분들의 애환을 들어보는 아름다운 시간을 가졌다.
마을회관 교육 현장을 방문한 홍이식 군수는 “고령화 사회에 어르신들이 이러한 배움의 기회를 통해 한글을 깨우침으로써 행복한 노후를 보낼 수 있어 기쁘게 생각한다”면서, “군민 한 사람도 글을 모르는 사람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으며, 어르신들이 손주들에게 책을 읽어줄 수 있도록 문해교육에 적극적인 관심을 기울이고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눈이 소복이 쌓인 마을회관에는 마을어르신 10여명이 자리를 함께하고 있었으며 글 읽는 목소리가 밖에까지 들려왔다. 처음 글을 깨우친 어린 아이들처럼 어르신들의 목소리에는 힘이 들어가 있었다.
교육을 받고 있는 박모씨는 “글을 배우기 전 까막눈인 저에게 눈을 뜨게 해준 홍이식 군수님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내년에도 한글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해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화순클릭 570yong@par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