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방곡곡 농수산사랑방 간담회 모습 |
이번 간담회는 농림수산식품부 유병린 통상차관보를 비롯, 최희종 소비안전정책국장, 박병홍 소비안전정책과장 등 관계자와 화순지역 16개 품목별 작목반, 농업기관단체장 등 150여명이 참석하여 농정시책 특강에 이어 화순 농업인과 소통을 위한 현장간담회 순서로 진행됐다.
전완준 군수는 “농업 현장에서 겪은 경험을 바탕으로 생산적이고 미래지향적인 대안을 많이 제시해 달라”며 “사랑방 좌담회를 마련해 준 농림수산식품부 관계자들에게 감사한다”고 말했다.
최희종 농림수산식품부 소비안전정책관은 ‘행복한 밥상’이란 주제 강연에서 “농업 생산성 향상에는 기술개발이 중요하다”며 “화순군에서 농 특산물 공동브랜드로 개발한 ‘자연속 愛’는 지역 농업인들에게 희망을 안겨주는 아주 적절한 정책”이라고 말했다.
최 국장은 “화순군 농업이 장기적․지속적으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광역친환경농업단지 조성 같은 인프라 확충과 함께 친환경농산물 사이버 거래 확대도 이뤄져야 한다”며 “농업은 우리의 자연을 가꾸고 생명을 지키는 소중한 산업”이라고 강조했다.
화순 농업인들은 “신종플루로 온 나라가 야단일 때 화순 녹십자 백신공장에서 백신을 생산, 백신주권을 확립하였는데도 백신의 원료인 유정란 종계장 건립 지원에 손을 놓고 있다”며 “백신의 안정적인 공급을 위해서 하루빨리 유정란 종계장 건립을 지원해 달라”고 건의했다.
또 이길호 화순토마토연합회장은 “건 토마토를 일본에 수출하기 위해 관련 부처에 자료를 요구하고 지원책을 건의했으나 미흡했다”며 “정부가 수출 농 육성에 적극적으로 나서주기 바란다”고 건의했다.
이에 대해 유병린 통상차관보는 “화순 녹십자 백신공장 덕분에 국민들이 안심하고 생업에 종사하고 있는데 그 혜택이 농업인들에게 돌아가고 있지 않다니 안타깝다”며 “보건복지부 등 관계부처와 협의를 거쳐 안정적인 유정란 공급이 이뤄질 수 있도록 확실히 챙기겠다”고 답변했다.
유 차관보는 “화순의 첫 인상은 뭔가 활발히 움직이고 있다는 인상을 받았다”며 “우리나라 농업발전 전반에 관해 거시적 관점에서 많은 문제점을 지적해주고 대안까지 제시해준데 대해 매우 고맙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편 유 차관보 등 농림수산식품부 관계자들은 사랑방 좌담회에 앞서 전완준 군수의 안내로 최근 개관한 하니움 문화스포츠센터를 둘러봤다.
화순클릭 570yong@par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