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기계 임대 보관창고 |
화순군(군수 전완준)이 9월부터 본격적인 농기계 임대사업을 실시했다.
화순군은 농업기계의 효율적인 이용으로 농업기계화를 촉진하여 농촌일손 부족을 해소하고 그동안 농가 부채의 한 원인이 되어왔던 농기계 구입부담금을 경감하기 위하여 농기계 임대사업을 시작했다.
농기계 임대는 지역 내 주소를 두고 있는 농업인 중 신청·접수 순위에 따라 1농가당 1회, 1대 임대를 원칙으로 하고 사용기간은 3일이내로 제한한다. 단, 농기계 사용 중 일어날 수 있는 사고에 대비하여 농기계 종합보험 또는 농업인 재해 안전공제 가입자에 한해서만 대여가 가능하다.
농기계 임대료는 1일 기준으로 농기계 최초 구입 가격의 0.04%의 저렴한 가격으로 부과하고 매년 운영위원회에서 기종별 임대료를 결정하여 군 홈페이지 및 소식지에 공고했다. 다만 운반비용, 유류대 및 기타 필요한 경비는 사용자 부담을 원칙으로 하고 있다.
농기계 임대요령을 간략히 설명하면 우선 임대할 농기계 종류 및 임대가능 일정·임대료 등을 확인하여 상담을 받고, 임대료 입금 후 임대계약서를 작성, 임대농기계 취급조작법 및 안전사용요령을 교육 받은 후 임대농기계를 사용하고 반환하면 된다. 반환 시에는 반드시 깨끗이 청소 및 세척을 하고 관리요원에게 이상 유무 확인 후 반환하여야 한다.
화순군은 농기계 임대사업을 위해 총 11억 2천만원의 사업비를 들여 능주면 만수리 2,059㎡의 부지에 833㎡ 규모로 보관창고 건물을 신축하여 격납고와 시험운전 및 교육장을 조성하였다. 임대농기계는 동력농기계로 트랙터· 이앙기· 콩 탈곡기 등 18종 37대, 부착작업기로는 파종기· 퇴비살포기· 결속기 등 26종 49대로 모두 44종 86대에 이른다.
농기계의 효율적인 활용으로 적기영농이 가능해 고품질 농산물을 생산하는데도 일익을 담당하여 농·특산물 판매 소득 30%향상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농업기술센터 관계자(소장 조기혁)는 “농기계 임대사업이 농기계의 구입비용 및 노동비용을 절감해 농업경쟁력을 향상시켜 농가소득 증대는 물론 영농편익을 도모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농업인의 수요가 많은 농기계를 추가로 확보해 농기계 임대사업을 확대 시켜 나갈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화순클릭 570yong@par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