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인건강대학 수료식 |
30일 오후 화순보건소 대회의실에서 가진 제4기 노인건강대학 수료식에서 전완준 화순군수는 “나이 드실수록 친구가 필요하고 말 벗이 있어야 한다”며 “내가 먼저 이웃을 챙기고, 배려하는 마음을 가질 때 황혼의 건강도 유지된다”고 밝혔다.
이날 학사모를 쓰고 수료증을 받은 할아버지 할머니 60명(남 18, 여 42명)은 65세 이상 관내 어르신들로 지난 3월에 입학, 건강검진과 체분석측정 등 7개월간의 노인 건강관련 과정을 이수했다.
교육 내용은 주로 노인 건강에 관련된 프로그램으로 짜여져 황혼을 아름답게 보내는 취미생활, 노인질병 예방 등에 초점이 맞춰져 교육기간 내내 높은 참여율을 보였다.
전 군수는 “10월말에 노인복지센터가 준공되면 황혼의 건강을 돌보고 친구들과 어울리는 좋은 공간이 생길 것”이라며 “건강대학에서 갈고 닦은 이론과 실력을 마음껏 발휘하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화순 노인건강대학 교육엔 외래강사 10명과 내부강사 12명 등 모두 22명의 강사들이 동원돼 열과 성을 다해 정성껏 어르신들을 보살폈다.
김연수 화순보건소장은 “어르신들께서 만학에 대한 열정이 넘치고, 뜨거운 수업분위기를 만들어주셔서 교육기간 내내 행복했었다”며 “어르신들에게 좋은 친구를 사귈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 점이 가장 보람이었다”고 말했다.
화순클릭 570yong@par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