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보농부들, 수개월 뒤 수확 예상하며 웃음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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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보농부들, 수개월 뒤 수확 예상하며 웃음꽃

화순군, 70여 가구에 힐링 가족텃밭 분양



화순군(군수 구충곤)은 힐링 가족텃밭을 농사를 짓지 않는 관내 70여 가구에게 분양했다.

군은 화순읍 전남생약농업협동조합 맞은편에 힐링 가족텃밭을 조성, 1가구당 16.5㎡(5평) 규모로 분양해 봄에는 고추·토마토·쌈채류, 가을에는 배추·무·당근 등을 재배토록 유도하고 이웃 텃밭에 피해 우려가 없는 작물을 선택해 텃밭을 운영토록 할 계획이다.

초보농부들은 지난 14일 농업기술센터에서 초보 농부의 농사짓기와 작물별 재배기술 등 텃밭 운영에 관한 교육에 이어 텃밭 현장도 둘러봤다.

특히 농업기술센터에서 자체 제작한『맛있는 텃밭 정원 가꾸기』책자를 배부하는 한편, 작물 재배 과정에서 발생하는 애로사항에 대해 텃밭 현장 자체 컨설팅도 진행한다.

현장을 둘러 본 초보 농부들은 한결같이 자신의 밭을 가진 듯 들뜬 모습이었으며, 수 일 또는 수개월 뒤 수확을 예상하며 웃음꽃을 피웠다.

텃밭을 분양받은 김모(화순읍)씨는 “지금까지 직접 작물을 재배해 보지 않았는데, 이번 텃밭을 통해 농민의 고충도 이해하고 먹거리의 소중함도 깨닫는 좋은 기회가 될 것 같다”며 말했다.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힐링텃밭은 가족의 좋은 먹거리 해결도 중요하지만 상호 정보교류의 장이 되고, 나아가 텃밭을 매개로 나눔을 실현한 아름다운 화순을 가꾸어 나가는 장으로 승화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화순클릭 570yong@par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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