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화순경찰서(총경 정경채)는
지난 17일 주택가 빈집에 침입하여 골동품(은제불상 4점 등)과
현금 등 400만원상당을 턴 전모씨(52) 등 일당 4명을 전원 검거하여
특수절도 혐의로 구속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1989년도 교도소 복역당시 알고 지내는 사이로, 화순에서 대리기사로 일을 하고 있는 공범 송모씨(60)가 사무실 인근에 있는 피해자의 집에 몇차례 놀러 갔다가 고가의 골동품이 많고 낮시간대 비어 있다는 사실을 알고 망보기, 차량운전, 현장침입, 피해품 처분 등 상호 임무를 분담하여 금품 등을 훔친 것으로 밝혀졌다.
화순경찰은 지난해 9월 21일 오전 10시경 절도사건이 발생했다는 신고를 받고, 인근 주택·상가 및 방범용 CCTV 분석 등을 통해 범행차량 및 범인 이동경로·인상착의를 특정하고, 3개월간에 걸친 끈질긴 통신 및 탐문수사를 통해 천안에 있는 오락실을 전전하며 생활하는 강모씨(38세)를 지난 10일 충남 천안에서 검거하는 한편 공범 3명의 은신처도 추가 확인하여 순차적으로 검거했다.
경찰은 동일수법의 여죄가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경찰관계자는 “행락철이 다가옴에 따라 절도사건이 빈번할 것으로 보고 바깥 외출시 출입문 등은 반드시 시정하고 절도사건이 발생하였을 경우 즉시 신고해 줄 것”을 당부했다.
김동국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