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순적벽 투어 첫날 곳곳에서 ‘탄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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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순적벽 투어 첫날 곳곳에서 ‘탄성’

동복호 배경 노루목적벽 웅장한 자태에 감탄
화순군, 21일부터 매주 3회 적벽투어 시작


지난해 시범 운영해 인기를 끌었던 화순적벽 투어가 재개됐다.
화순군(군수 구충곤)은 21일 화순적벽 투어를 시작했다.

지난해 10월 25일부터 한 달여간 시범 개방한데 이어 올해 처음으로 개방한 것이다.

투어 2주전 인터넷으로 사전 예약한 관람객들은 금호화순리조트와 이서중학교(구)에서 셔틀버스에 탑승, 적벽을 향했다.

적벽을 한눈에 조망할 수 있는 곳에 조성된 포토존에 관람객들의 발길이 멈추면서 곳곳에서 탄성이 터졌다.

아름다운 동복호를 배경으로 노루목적벽과 망향정 등이 발아래 펼쳐지면서다.

깎아지른 듯한 노루목적벽과 보산적벽의 웅장한 자태에 관람객들은 기념사진을 찍느라, 탑승하라는 안내원의 목소리도 들리지 않는 듯 했다.

5분여 뒤 도착한 망향정에서 바라본 노루목적벽은 손에 잡힐 듯 가까워 관람객들은 포토존에서 바라본 느낌과는 색다른 멋을 만끽했다.

적벽을 관람하기 위해 1박 2일 코스로 가족과 함께 화순을 찾았다는 교사 김모(충남 서산)씨는 “이렇게 좋은 테마가 있는 여행이 될 줄을 몰랐다”며 “학생들에게 관람기를 들려주고 적벽관람을 꼭 추천하고 싶다”고 말했다.
정모(광주시 문흥동)씨도 “수몰되기 전에 물놀이 장소로 유명해 자주 드나들었던 곳인데 30여년 만에 방문해 감회가 새롭다”며 “깨끗하게 보존해 후손에게 물려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날 첫 적벽투어에는 2주전 사전 인터넷으로 예약한 380여명이 참여 했다.

광주광역시 128명을 비롯해 전남 78명, 서울 46명, 경기 27명, 충북 18명, 충남 16명, 경북 15명, 부산 10명 등 전국적으로 다양한 분포를 보였다.

탑승지도 금호화순리조트 290명, 이서중학교(구) 83명 등이다.

화순적벽투어는 4대의 셔틀버스(32인승)로 3월 21일부터 11월 29일까지 매주 수요일, 토요일, 일요일 등 1주일에 3회, 09:30, 13:00, 15:30분 등 하루 3차례 운영된다.

철저한 인터넷 사전 예약제로 운영되며 투어 예정일 2주일 전 09시부터 예약이 가능하다.

화순군청 홈페이지 또는 화순적벽 투어 홈페이지(http://tour.hwasun.go.kr)에 접속해 예약 후 1인당 5,000원의 교통비를 납부해야 한다.

군은 관광객의 접근성 확보를 위해 올해는 탑승 장소를 금호화순리조트와, 이서중학교(구) 등 2곳으로 확대했다.


김동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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