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수록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는 농업 ․ 농촌에 희망을 주고, 우리 먹거리의 안전성과 중요성에 대한 범국민적 인식 확산을 꾀하는 ‘농촌사랑 한마음대회’가 5일 화순 하니움 문화스포츠센터에서 열린 것.
(사)고향을 생각하는 주부들의 모임 전라남도지회(회장 유영란)가 주관하고, 전남농협지역본부(본부장 김용복)가 후원하는 이번 대회엔 박준영 전남지사와 전완준 화순군수, 농업관련단체, 농협, 고향생각 주부모임 회원 등 2,000 여 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이날 행사에선 녹색성장과 우리농축산물 지킴이 선서가 있은 뒤 저소득 한부모 가정에 축산물과 사랑의 김치 전달식이 이어졌다.
화순 하니움의 명물 회랑에서 벌어진 부대행사론 다문화가정과 함께하는 사랑으로 버무린 김치이야기, 우리 콩 체험, 메주 만들기, 두부 시식회, 시․군별 특색요리 및 공예품 전시회가 다채롭게 펼쳐졌다.
박 지사와 전 군수는 배추김치를 직접 담는가 하면 메주를 만들고, 인절미를 썰어보기도 하는 등 회원들과 체험행사를 같이 했다.
고향을 생각하는 주부들의 모임은 농협의 주부대학 수료생들이 결성한 여성단체로 우리농산물 애용운동, 고향농촌돕기운동을 전개하며 도시와 농촌을 연결하는 고리 역할을 하고 있다.
박준영 전남지사는 “농업․농촌․농업인을 살리는 3농 정책을 지속적으로 전개하고, 문화․의료․교육 인프라를 구축하여 전남 농업인에게 희망을 선사하겠다”고 밝혔다.
전완준 화순군수는 “어려운 우리 농촌문제를 풀어가는 데 국민 모두가 힘을 합쳐야 한다”며 “세종대왕, 이순신 장군, 안중근 의사, 김구 선생, 박정희 전 대통령이 펼친 뜻과 정신을 되새기고 지혜를 배우자”고 말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 참석한 2천여 회원들은 ‘쌀 한 됫박 사랑 나누기’ 행사에 동참, 회원 모두 쌀 1kg씩을 지참하여 공동모금회에 일괄 기탁했다.
화순클릭 570yong@par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