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화순군은 10월 말 현재 투자실현 및 추진 중인 사업이 3,500억을 돌파하였다고 발표했다.
화순군의 주요 투자유치 실적은 크게 4부문으로 요약된다. 먼저 1,210억원이 투자된 (주)녹십자 백신 공장으로 대표되는 바이오부문이 1,835억원에 달한다. 이 밖에 생물 연구 개발(R&D) 기관 2건 630억, 신재생에너지 부문 3건 311억, 기타 하이테크 기업 8건 740억 원 등 화순군의 전략산업인 생물 산업과 기타 LED 등 하이테크 기업에 집중돼 있다. 또 우수한약재 지원시설 100억원 등 화순의 발전전략인 ‘테라피 화순’과 친환경 녹색성장 산업과 깊이 연계되어 더욱 의미가 크다고 할 수 있다.
이로써 머지않아 화순군이 지향하는 잘사는 화순건설 살기 좋은 화순이 될 것으로 보이며 특히 신발전지역 투자촉진을 위한 특별법이 시행되면 각종 부담금의 감면 조치로 투자가 활발해져 화순발전이 앞당겨질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화순군은 생물의약산업단지를 중심으로 하는 바이오클러스터와 화순전남대병원을 중심으로 하는 메디컬클러스터를 구축하여 화순을 바이오클러스터(HBMC)로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화순하면 생물의약산업 도시 즉, 테라피 타운으로 거듭나게 될 것이다.
이러한 바이오메디컬클러스터 구축을 위하여 화순군은 다양한 인적네트워크의 적극 활용 기업체 및 연구소 등을 방문 유치 노력을 한 결과 R&D - 전임상 - 임상 - 제조와 진단 - 치료 - 요양이 화순 지역 내에서 가능하게 되어 국내 및 동아시아에서 손꼽히는 의료산업도시로서의 인프라를 모두 갖추는 쾌거를 이뤘다.
이로써 화순은 생물의약산업의 3대 핵심 인프라인 GMP(의약품 제조관리 기준), GLP(우수 동물실험 기준), GCP(의약품 임상실험 기준) 시설을 모두 갖추게 됐다. 화순은 이러한 인프라를 기반으로 제약회사와 의료기기 제조업체 유치를 가속화하고 있다. 화순군은 일본 고베나 싱가포르 바이오 폴리스와 경쟁하는 국제적인 의료산업도시로 발전하기 위한 백신특구 지정을 통해 의료산업을 특화할 계획으로 추진하고 있어 지역 경제활성화 및 고용 창출효과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더구나 내년도에 착공하는 프라운호퍼IME 한국연구소와 KTR(한국화학시험연구원)의 생물의약 GLP 기관은 화순의 이러한 계획을 뒷받침 할 수 있는 세계적인 역량을 갖춘 연구기관으로 화순군의 계획을 앞당기는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화순클릭 570yong@par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