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회 자유수호 희생자 합동위령제

군.관.민신분으로 자유를 수호하다 목숨을 바친 영령들을 위로하기 위한 제2회 자유수호 희생자 합동위령제가 10일 오후 화순군민회관에서 열렸다.

한국자유총연맹 화순군지회(지회장 김병현) 주관으로 열린 이날 행사는 먼저 김종식 다사랑 교회 목사의 유가족을 위한 기도와 광주 미륵사 목언 스님의 헌화, 대한불교 선각종 총무원장 정암 큰스님의 신중작법, 이양 용화사 진환 스님의 극락왕생을 위한 영가천도 발원문에 이어 미륵사 자비합창단이 극락왕생을 기원하는 합창으로 종교의식을 가졌다.

전완준 화순군수는 추도사에서 “자유를 지키려다 목숨을 바친 님들의 영령을 위로하고 숭고한 뜻을 이어받는 것은 오늘을 사는 우리들의 의무”라며 “희생자들이 지키려고 노력했던 인간의 존엄성과 가치를 수호하자”고 말했다.

전 군수는 “우리 사회가 진정으로 따뜻한 사회가 되기 위해서는 사회 각계 각층의 지도자들이 우리 사회를 지켜나가는데 앞장서야 한다”며 “지도자들이 사회의 어두운 현실을 타파하는데 솔선수범하자”고 말했다.

참석자들은 헌화 후 충혼탑으로 이동, 참배하고 분향했다.

한편 양경수 한국자유총연맹 화순군지회 운영위원장, 나순 화순군지회 여성회장, 오치만 화순군지회 청년회장이 최인기 국회의원이 주는 공로상을 받았다.

이 밖에 표창장 수여자는 다음과 같다.

▲박준영 전남도지사 표창= 안찬순, 서원필, 유선영씨.

▲전완준 화순군수 표창=임현주, 이순준, 홍금자씨.

▲박창달 한국자유총연맹 총재 표창=서민자, 이윤자, 이구환, 박신영씨.
▲박성기 한국자유총연맹 전남지부 회장 표창=배동기, 문홍식, 염용희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