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순군(군수 구충곤)은 9일 최근 급속히 확산 추세를 보이고 있는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전파 차단을 위해 박봉순 부군수 주재로 유관기관 회의를 개최해 체계적으로 대응해 나가기로 했다.
이날 민․관 대책회의에는 교육지원청, 경찰서, 소방서, 의사협회, 약사협회, 화순성심병원 등 의료기관, 화순읍장 등이 함께했다.
박봉순 부군수는 “메르스가 우리 지역에는 현재까지 유입되지 않아서 다행이지만 환자수와 격리대상자가 계속 늘어남에 따라 관내 유관기관 협조 체제 구축을 통해 주민의 걱정과 불안을 해소하자”며 “사전에 적극적인 예방을 펼쳐 피해상황을 최소화 할 수 있도록 상황을 점검하고 체계적으로 대응해 나가자”고 말했다.
중동호흡기증후군은 중동에서 발생된 급성호흡기 감염병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가 원인이며 전염은 감염 후 최소 2일에서 14일 사이에 나타나고 증상이 나타나기 전에는 전염력이 없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자주 비누로 손을 씻고 재채기․기침시는 화장지로 입과 코를 가리는 등 기침예절을 지키며 발열이나 기침이 있는 사람과는 접촉을 피하고 개인위생을 철저히 지키면 예방할 수 있다.
한편 화순군은 부군수를 긴급방역대응반 반장으로 대책반을 구성하고 지난 달 29일부터 상황 종료시까지 비상근무 등 24시간 연락 체계를 상시 유지하고 있다.
메르스 관련 상담처 : 보건소 예방의약담당(061-379-5332)
김동국 기자 3710612@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