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화순간 광역철도 화순외곽형 유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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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광주~화순간 광역철도 화순외곽형 유력

“광역 국가사업 포함이 최대 관건”

광주-화순 광역철도 건설 설명회
광주~화순간 광역철도 노선 가운데 화순지역 통과 노선은 화순 시외공용정류장을 지나 화순전남대병원으로 가는 외곽형 구간으로 선정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화순군(군수 전완준)은 13일 오후 3시 화순군청 신관 4층 대회의실에서 관계 공무원과 용역업체, 군민들이 참석한 가운데 광주~화순간 광역철도 건설 타당성 조사 설명회를 가졌다.

이날 설명회는 지난 해 전완준 화순군수와 박광태 광주시장이 광주-화순간 광역철도 건설 사업 추진에 합의하면서 실시한 타당성 조사 용역의 주요 검토사항을 화순군민에게 알리기 위해 마련되었다.

설명회는 강왕기 광주광역시 도시철도건설본부장의 경과보고로 시작됐다.

최인기 국회의원은 “화순~광주간 광역철도 사업이 중앙정부의 광역철도 사업으로 지정 받느냐가 관건”이라며 “예비타당성 조사를 생략하는 것도 중요한 문제”라고 말했다.

전완준 화순군수는 “화순이 백신특구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광주도시철도가 반드시 화순까지 연장돼야 한다”며 “광역 국가 사업으로 지정받을 수 있게 모두의 힘을 모으자”고 역설했다.

김행배 (주)삼안엔지니어링 전무는 “소태동~화순 외곽~화순전남대병원을 연결하는 1안과 소태동~화순 중심부~화순전남대병원을 연결하는 2안을 놓고 연구한 결과, 화순군 장래 확장 개발계획에 외곽형이 적합하다”고 설명했다.

김 전무는 “정거장은 6개소로 소태역에서 환승하게 된다”며 “기존 너릿재 터널을 이용하게 된다”고 밝혔다.

총 연장 12.4km 구간의 광주-화순 광역철도 건설에는 현재 6천3백억 원 정도가 소요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으나 정부가 75% 이상의 국비를 지원하는 광역철도 사업으로 승인할 경우 사업 추진이 훨씬 수월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따라서 그 동안 양 자치단체는 물론 정치권이 협력하여 국토해양부 등 관계부처에 예비 타당성 조사 면제 등을 지속적으로 건의해 왔다.

광주-화순 광역철도가 건설되면 현재 화순전남대병원을 이용하는 광주시민이나 광주를 출입하는 화순군민의 교통이 편리해지고, 생물산업단지에 필요한 물류의 안전하고 신속한 수송 등 양 지역의 공동 발전이 가속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친환경 최첨단 교통시스템 관련 연구소와 대학 관련학과 육성 등 관련 산업의 연계 발전도 기대된다.

이날 설명회엔 관계공무원과 500여 명의 화순군민이 참석, 광주도시철도의 화순연장에 뜨거운 관심을 보였다.

화순클릭 570yong@par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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