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순군(군수 구충곤) 북면은 25일 민관협의체위원회 회의를 열어 생활이 어려운 독거노인의 주택문제를 해결했다.
북면은 옥리에 사는 독거노인 집이 점점 기울어져 위험한데다 태풍과 폭우 등으로 더욱 위험해 이날 위원회를 열어 임곡마을의 컨테이너를 임대하는 등 주거용 컨테이너를 지원하기로 했다.
독거노인 주택은 주택수리가 어려울 정도로 위험해 북면은 3년 동안 지속적으로 방문해 상담을 통해 복지시설 입소나 타 빈집거주 등을 적극 권유했지만 독거노인이 현 주택만을 고집해 이를 해결코자 대책 회의를 열어 주거문제를 해결한 것이다.
이장단장인 김용호 위원은 “현재 우리 마을에 다른 용도로 사용 중인 컨테이너가 있는데 마을회의를 열어 주민동의 등 수렴과정을 거쳐 사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여생을 북면에서 보내고 싶으신 어르신의 소망에 보탬이 된다면 마을 주민들도 흔쾌히 받아들일 것”이라고 말했다.
북면 관계자는 “앞으로도 복지사각지대 해소 등을 위해 민관협의체 회의를 열어 어려운 문제를 해결하겠다”고 밝혔다.
김동국기자 3710612@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