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순, 정대철 새정치민주연합 상임고문 초청 특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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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순, 정대철 새정치민주연합 상임고문 초청 특강

정대철 강사, “사회지도층 의식구조 바꿔야 민주주의 발전”



화순군은 4일 화순 하니움문화스포츠센터(적벽실)에서 ‘제1기 명품 화순 아카데미’ 2학기 개강식에서 정대철 새정치민주연합 상임고문 초청, 특강을 했다.

정 강사는 이번 특강에서 ‘한국인의 정치의식 구조 특성과 민주주의’라는 내용으로 강의를 했다.

정 강사는 한국인의 정치의식 구조 배경으로 유교의 유산인 불평등 당위론, 농경문화의 영향, 불안과 위축의 한국 정치사의 영향, 토속적 종교관인 샤머니즘, 수입된 문화인 서구사상의 영향을 예로 들었다.

정 강사는 “오랫동안 단일통일국가에서 나오는 강한 민족주의, 농경문화의 영향으로 지도층에 대한 순종적 정치문화에서 오는 강한 권위주의, 유교적 영향으로 명분주의가 강하며, 이러한 명분주의는 수정·보완돼야 민주주의 발전에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연, 학연, 혈연, 문벌, 인맥 중시 경향에서 나오는 편협주의는 극복․치유되어야 한다”며 “선거에 돈이 많이 소요되는 이유는 정치적 감상주의 때문이며 이러한 감상주의도 수정, 보완돼야 민주시민으로 성장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정 강사는 “한국인의 정치의식구조는 명분주의가 강해 인정이 많으면서 비타협적이며, 변화무쌍해 예측하기 어렵다”면서 “단기적으로는 법률과 제도를 민주적으로 고쳐야 하며 장기적으로는 사회지도층의 의식구조를 바꿔야 민주주의가 발전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정대철 상임고문은 서울대학교 법과대학(법학사)과 동 대학원(국제법석사)을 졸업한 뒤, 미국 미주리주립대학교 대학원에서 정치학(석, 박사)을 전공했다.

서울 중구에서 제9대를 비롯해 10대, 13대, 14대, 16대 국회의원을 지낸 5선 의원으로서 새천년민주당 대표 최고위원을 거쳐 현재는 새정치민주연합 상임고문을 역임하고 있다.

한편, 군은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를 초청, 연간 총 30강좌로 매주 금요일 오후 3시에 ‘명품 아카데미’를 개최하고 있다.

오는 11일에는 황길식(행자부 지방행정연수원 객원교수) 강사의 ‘사람을 매혹하는 힘, 창조적 이야기와 명소 마케팅’이란 주제의 특강이 준비됐다.
















김동국 기자 371061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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