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순 힐링푸드 페스티벌과 도심 속 국화향연이 성황리에 열리고 있는 가운데 주말을 맞은 24일 많은 가족단위 관람객들이 축제장을 찾아 늦가을의 정취를 즐겼다.
힐링푸드 페스티벌이 열린 하니움문화스포츠센터 일원에는 전국 단위 부대행사가 많이 개최된 데다 어린이, 학생들의 체험 프로그램이 활기를 띠었다.
특히 ‘힐링화순 전국댄스페스티벌’을 비롯해 ‘전국사진촬영대회’, ‘국민생활체육 전국줄다리기대회’, ‘주암호·화순천 사랑 걷기대회’, ‘이정록 교수와 함께하는 무등산자락 무돌길 이야기 북콘서트’ 등이 이날에 집중되면서 관람객들은 화순의 다양한 먹거리와 볼거리를 즐겼다.
또한 물고기잡기 등 체험 프로그램이 인기를 끈 데다 하니움 1층 로비에 전시된 화순의 옛사진전에는 지금까지 공개되지 않은 화순적벽이 공개돼 눈길을 끌었다.
오후에 비가 오는 궂은 날씨로 전국줄다리기 대회 등이 잠시 중단되기도 했지만 오후 6시에 열린 군민 노래자랑에는 수천여명의 관객이 함께한 가운데 읍면 대표 실력파들과 김연자, 진성 초대가수 등의 열창이 어우러지며 행사장을 뜨겁게 달궜다.
도심 속 국화향연장이 열리고 있는 화순읍 남산공원도 첫 주말을 맞아 외지 관광객들이 많이 찾으면서 개막이래 가장 많은 인파로 붐볐다.
이날 1만 1천여 명이 남산공원을 찾아 공원 곳곳에 농특산물과 문화관광자원을 형상화한 조형물과 국화동산을 배경으로 추억을 담으며 국화향을 만끽했다.
김동국 기자 3710612@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