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오후 7시 현재 31,954 명이 방문해 축제가 열린 지난 4년간 하루 방문객 기록을 갈아치웠다.
주말인 5일 2만 2천여 명 등 이틀간 5만 4천여 명이 방문, 아늑한 힐링정원을 배경으로 국향을 만끽하며 늦가을의 정취를 즐겼다.
관광객들은 정원의 짜임새를 비롯해 색 대비, 편의시설 등에 만족한다는 반응을 보였다.
이모(광주·남·45)씨는 “크게 기대하지 않고 왔는데 생각보다 잘해 놨다”며 “내로라하는 국화축제장은 다 다녀봤어도 화순 축제처럼 자연스러운 멋은 못 본 것 같다”고 말했다.
김모(서울·여·58)씨는 “형형색색의 색깔대비가 인상적인데다 다른 국화축제보다 국화 향기도 진해 스트레스가 확 날아가는 것 같다”며 “입장료를 받아도 충분히 통할 것”이라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정모(광주·여·31) “함평 국향대전보다 짜임새가 있고 공원의 아늑한 느낌이 좋다”며 “해마다 축제장을 오는데 해를 거듭할수록 업그레이드 된 것 같다”고 말했다.
김모(화순읍·여·26)씨도 “포토존이 다양하고 유모차를 끌고도 관람할 수 있어 편리한데다 특히 산야 등 화순 전체를 조망할 수 있어 환상적”이라고 말했다.
다만 축제장 관람 동선 안내 표시를 하면 더 좋았을 것이라는 아쉬움을 내비치는 관광객들도 있었다.
특히 가장 많은 방문객이 몰리는 이날 오후 2시부터 4시 사이에는 너릿재가 극심한 교통 체증을 빚는가 하면 화순읍 전체가 거대한 주차장을 방불케 할 정도로 시가지는 주차 차량들로 혼잡을 빚었다.
김동국 기자 3710612@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