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순군은 고병원성 AI 확산에 따른 새해 만연산 해맞이 행사 등을 전격 취소한다고 27일 밝혔다.
군은 정유년 새해를 맞아 만연산 해맞이 행사를 비롯해 청풍 화학산, 능주 비봉산 해맞이 행사를 개최할 예정이었으나 사상 최악의 조류인플엔자(AI) 확산으로 방역단계가 최고인 ‘심각단계’로 격상되자 해맞이 행사를 전격 취소하기로 했다.
이와 관련, 화순 관내에는 26농가에서 닭 44만수, 메추리 23만수 등 67만수의 가금류를 사육하고 있다.
군은 도곡면 평리 도로변에 이동통제초소와 농업기술센터 인근에 거점소독시설을 운영하는 한편, AI 상황실(농업정책과)을 AI 방역대책본부(안전건설과)로 확대 운영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전국적으로 AI 확산에 따른 방역을 철저히 해 백신특구인 화순에서 AI 발생하지 않도록 AI 거점소독시설, AI 통제초소 등을 통해 방역에 전 행정력을 투입해 방역활동에 최선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
김동국기자 3710612@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