능주향교 춘기 석전대제 봉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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능주향교 춘기 석전대제 봉행

구충곤 군수, 초헌관으로서 대제 올려

공자탄생 2568주년을 맞아 1일 관내 3개 향교에서 춘기 석전대제가 봉행됐다.

능주향교는 구충곤 군수가, 화순향교는 강순팔 군의회 의장, 동복향교는 이규형 전 전교가 각각 초헌관으로서 대제를 올렸다.

이날 능주향교 석전대제에서는 구충곤 화순군수가 초헌관, 조계정 능주파출소장이 아헌관을, 염필환 장의가 종헌관을 맡았다.

특히 기관사회단체장과 지역유림 등 100여명이 함께한 가운데 전통 방식대로 창홀, 전폐례, 초헌례, 아헌례, 종헌례, 분헌례, 음복례, 망예례 순으로 진행됐다.

석전대제는 향교의 대성전에서 공자를 비롯한 옛 성현들에게 제사를 지내는 의식으로 모든 유교적 제사 의식의 모범이며, 가장 큰 제사라는 의미로 석전대제라고 부른다.

1986년 중요무형문화재 제85호로 지정돼 해마다 음력 2월과 8월에 큰 제사로 지내고 있으며 전국 향교에서 일제히 봉행된다.

능주향교는 조선시대 교육기관으로서 1392년 조선 태조 원년에 건립돼 625년의 유서 깊은 전통을 지켜가고 있다.<>

공자를 비롯한 5성(聖), 공문(孔門) 10(哲), 송조(宋朝) 6현(賢), 우리나라 18현 등 모두 39위패를 모시고 매년 봄과 가을에 제사를 지낸다.
김동국기자 371061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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