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절기 레지오넬라증 감염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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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절기 레지오넬라증 감염주의

냉방기 청소와 소독 철저히 해야


화순군(군수 구충곤)은 하절기 냉방기 사용 증가에 따라 레지오넬라증 발생이 늘어날 것으로 보고 대형시설 및 다중이용시설 등을 대상으로 청소와 소독을 철저히 해줄 것을 당부했다.

31일 군 보건소에 따르면 레지오넬라증은 다른 호흡기 감염병과 달리 병원체가 물속에 서식하며, 대형시설이나 다중이용시설 냉방기 냉각수, 목욕탕 등의 오염된 물에 존재하던 균이 비말 형태로 호흡기를 통해 감염된다.

평균 7일의 잠복기를 거쳐 발병하며, 권태감, 두통, 근육통, 허약감, 고열, 오한, 마른기침, 복통, 설사 등 증상이 나타난다.

연중 발생하지만 냉방기를 본격적으로 사용하는 여름철에 주로 발생하고, 대부분 환자가 60세 이상으로 기저질환(만성폐질환, 면역질환, 혈액질환, 기타 만성질환)을 가지고 있는 고위험군에서 주로 발생하고 있다.

레지오넬라증 예방관리를 위해서는 공동주택이나 다중이용시설의 냉각수, 수시설의 수온관리(냉수는 20℃ 이하, 온수는 50℃이상)와 냉각탑 청소 및 소독을 철저히 하고, 가정에서는 에어컨 필터 청소 등 에어로졸 환경을 청결히 해야 한다.

보건소는 레지오넬라증 예방관리 대책으로 지난달 관내 병원, 노인복지시설 등 다중이용시설 8곳을 대상으로 냉각탑수, 냉·온수 31건에 대해 검사를 하고, 검사를 통해 레지오넬라균이 기준치 이상 검출된 3개 시설 5건에 대해 즉시 청소 및 소독하도록 조치하는 한편 8월 중 도보건환경연구원에 재검사를 의뢰 할 계획이다.

김동국기자 371061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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