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순군(구충곤 군수)은 올해 전국적으로 건조한 날이 많고 강수량이 적어 이른 봄철부터 산불발생 위험이 매우 높아 산불방지 총력 대응에 나섰다.
21일 화순군에 따르면 2월부터 5월 15일까지 105일간「봄철 산불조심기간」으로 정 하고, 화순군청 산림산업과와 읍·면사무소에 산불방지대책본부 13곳을 설치하는 등 산불방지에 온힘을 쏟고 있다.
화순군은 120명의 산불전문예방진화대원을 조기에 선발해 읍면에 배치해 산불방지 대응 태세를 점검하고, 유관기관과 비상연락체계를 유지한데 이어 산불소화시설(2개소), 감시카메라(9대), 산불진화차(2대), 산불기계화장비 등을 100% 정상 가동 될 수 있도록 정비했다.
특히 화순군, 장흥군, 보성군, 강진군이 함께 산불진화헬기 1대를 임차해 산불발생 후 30분 이내에 현장 도착 할 수 있게 하는 등 초동진화 할 수 있도록 전진 배치했다.
또한, 산불조심기간 중 관내 모후산, 백아산 등 37곳 3만 380ha를 입산통제구역으로 지정해 철저히 관리하고, 산불예방 홍보캠페인, 마을방송, 반상회 홍보 등 산불예방 홍보활동에 총력을 펼친다.
이 밖에도 입산자 실화와 연접된 논·밭두렁 소각자 집중단속을 하는 등 감시 근무를 강화할 방침이다.
산림 및 산림 인접지역에서 소각행위를 할 경우 100만원 이하의 과태료가 부과되며 실수로라도 산불을 내게 되면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15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 질 수 있다.
화순군 관계자는 “화순군은 소중한 산림자원을 많이 가지고 있는 만큼 전략적 대응으로 산불피해 최소화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산불예방에 군민의 적극적인 관심과 동참을 바란다”고 말했다.
김동국 기자 3710612@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