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충곤 군수가 3일 하니움 적벽실에서 열린 북 콘서트에서 인삿말을 하고 있다.
구충곤 화순군수가 송영길 국회의원과 함께 개최한 북 콘서트가 문전성시를 이뤘다.
특히 이번 북 콘서트는 영산강 유역에 산재한 고대 유적을 답사한 기행문 형식의 책을 발간한 북 콘서트에는 지역민 등 7천여명이 몰렸다.
3일 열린 ‘호남, 새로운 천년을 열자’ 북 콘서트는 화순 하니움 문화스포츠센터 적벽실에서 개최됐다.
이번 북 콘서트에는 정세균 국회의장을 비롯해 이개호 국회의원(민주당), 손금주 국회의원(무소속), 장만채 전라남도 교육감, 양향자 민주당 최고위원, 강기정 전 국회의원, 신정훈 청와대 농어업비서관, 이정희 변호사, 강동완 조선대 총장, 정세장 재경화순군향우회장, 최재훈 재광화순군향우회장, 우기종 전남부지사, 최병근 광주지방변호사회장, 이석형 산림조합중앙회장, 박병종 전남 시장군수협의회장 등 기관·사회단체장과 향우, 군민 등 7천여명이 몰려 축하했다.
정세균 국회의장은 축사에서 “군민과 소통하면서 군민들의 지지를 받으면서 단체장으로서 역량과 능력이 탁월하다”면서 “단체장의 가장 큰 덕목은 인성과 능력이라고 생각하는데 구충곤 군수가 낮은 자세로 군민을 잘 섬기고, 능력도 탁월해 많은 동지들이 함께 했다”고 추켜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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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 의장은 이어 “이번 콘서트를 계기로 군민으로부터 더 사랑받아 좋은 일꾼이 되길 기원한다”고 강조했다.
이개호 국회의원도 “구 군수와는 20대부터 만난 30년 지기로서 세상에서 둘도 없는 친구다”며 “앞으로 화순과 함께 더 큰 꿈을 활짝 펴 주시기를 진심으로 기원한다”고 말했다.
양향자 전 최고위원은 이양면 쌍봉리에서 어릴적부터 살고 있는 화순의 딸이라고 강조한 뒤 호남 새로운 천년을 열자는 철학과 성실에 아픔을 희망과 비전으로 엮어낸 영산강고대 역사문화기행책을 열심히 읽어보겠다며 노고를 치하했다.
신정훈 전 국회의원(현, 대통령 농어업정책비서관)은 한 지역의 역사와 문화에서 미래의 답을 찾겠다는 구 군수와 송 의원의 뜻을 가슴깊이 새기게 됐다면서 호남의 미래도 정말 자랑스런 역사와 문화를 제대로 찾아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구충곤 군수는 “지난해 정권 창출 뒤 영산강 고대문화권 개발사업이 국정과제로 채택돼 2017년까지 7천억원 투자가 예정돼 있다”며 “앞으로 특별법 제정 등을 통해 7조원으로 확대 투자해 새로운 영산강 르네상스 시대를 열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영산강 고대문화권 개발사업은 가장 살기 좋은 화순, 행복한 화순을 만들어 가는 데 견인차 역할을 할 것이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구 군수는 이어 “화순의 그런 열망을 아시기 때문에 꼭 특별법 아니면 5차 종합개발 계획에 포함을 시켜 영산강 개발은 화순에서부터 시작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우리나라에서 가장 살기좋은 화순, 가장 살고 싶은 화순을 건설해서 군민들이 마음 편하게 살수 있도록 군정을 잘 펼쳐 나갈 것을 약속드린다”고 다짐했다.
송영길 의원은 “호남의 고대 역사 뿌리는 영산강 유역의 마한에서 태동했다”며 “앞으로 ‘영산강’이라는 인문학적인 토대를 갖고 호남의 새로운 천년 역사를 열어가자”고 말했다.
한편, 호남, 새로운 천년을 열자(겨리 출판사)는 구충곤 군수와 송영길 의원이 여러 인문학자와 화가들과 함께 화순을 비롯해 나주와 영암 등 영산강 유역에 산재한 고대 유적을 답사한 기행문 형식으로, 문재인 대통령 후보의 공약과 새로운 정부의 지역개발 과제에 포함된 ‘영산강 유역의 고대문화권 개발사업’의 채택 과정과 소재를 담았다.
김동국 기자 3710612@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