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호경 전 화순군수의 자전에세이 ‘화순시 승격, 임호경과 함께’ 출판기념회가 10일 화순하니움문화스포츠센터 적벽실에서 열렸다.
오는 6・13지방선거 화순군수 출마를 선언한 임 전 군수의 출판기념회에는 민병흥 전남도의원, 박영덕 화순경찰서장, 정혜인 화순교육장, 김천국 농협화순군지부장 등 관내 기관사회단체장과 주민 등 3천여명이 참석했다.
손금주(나주화순/무)국회의원을 비롯해 박지원, 장병완, 정동영, 이용주 국회의원 등 민주평화당(이하 평화당) 인사들도 대거 함께 했다.
이날 임호경 전 군수는 영상물과 인사말을 통해 화순군수 출마와 평화당 입당 배경, 화순시 승격을 위한 구체적인 방안 등을 밝혔다.
임 전 군수는 “화순시 승격과 13개 읍면 주요 관광지를 연결한 관광도로 조성은 임호경의 오랜 꿈이자 반드시 이뤄져야 할 사업”이라며 “화순시 승격은 정치적 구호가 아니라 화순발전을 위한 시대적 소명이다”고 강조했다.
화순시 승격을 위해서는 “화순읍 황새봉 인근 대규모 공동주택단지 조성, 화순천의 친환경 호수공원 조성, 알뫼산 공원화사업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화순읍 수만리를 기점으로 하는 화순관광도로 개설의 필요성과 밑그림도 제시했다.
그는 “현재 화순은 수많은 관광자원이 산재해 있지만 대표적으로 내세울만한 자원은 부족하고 실질적인 주민소득과 연결되지 못하면서 지역경제활성화에 큰 도움이 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관광도로개설은 산재돼 있는 관광자원과 연결된 도로들을 대폭 확장하여 특색있고 아름다운 도로와 작약단지 등 볼거리를 만들고, 주변에 휴게시설 등을 확충해 주민소득과 연결한다는 구상이다.
오는 2020년 폐광이 예정돼 있는 화순광업소와 관련해서도 폐광대체산업법인인 바리오화순과는 별개로 동면에 폐광대체산업을 육성해 광업소 종사자들의 안정적인 삶을 보장하고 폐광에 따른 지역경제 붕괴에 대처하겠다고 강조했다.
하천 폭이 넓은 지석천을 활용해 능주면 영벽정 인근과 도곡고인돌유적지 인근 하천부지에 보트타기, 뗏목타기, 선사체험 등이 가능한 공원화사업을 추진해 관광명소로 만들어 보고 듣고 체험하는 관광산업화를 위한 구상도 밝혔다.
지난 2014년 민주당 탈당에서부터 민주평화당에 입당하게 된 배경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임호경 전 군수는 “지난 2014년 군수선거에서 민주당 상임부위원장으로 활동했지만 민주당이 납득하기 어려운 이유로 공천에서 배제하면서 무소속으로 출마했지만 결국 무소속의 한계를 넘지 못하고 정치를 떠나려 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국민의당이 창당되면서 임호경의 정치적 경륜을 요구하며 손을 내밀었고, 국민의당에 입당해 손금주 국회의원의 당선을 위해 노력했지만 국민의당이 분열하면서 또다른 정치적 선택을 할 수밖에 없었다“고 말했다.
이에 “김대중 전 대통령의 혼이 서려있고 호남의 지킬 수 있는 유일한 야당이라고 생각돼 민주평화당과 인연을 맺고 인구 5만의 도농복합도시 화순시 승격을 위한 대장정을 시작하게 됐다”는 설명이다.
그러면서 “그동안 화순군민들과 동거동락하며 화순발전을 위해 많은 일들을 구상해 왔다”며 “김대중 전 대통령의 정신을 계승한 평화당에서 군민을 하늘처럼 섬기며 군민을 지키는 마지막 보루가 되겠다”고 약속했다.
축사에 나선 박지원 국회의원은 “정치후배이지만 임호경 전 군수를 좋아하고 존경한다”며 “임호경은 화순광업소 노조위원장으로서 근로자들의 권익을 위해 노력하고, 전남도의원과 화순군수를 역임하며 지역발전을 위해 헌신했다”고 추켜세웠다.
정동영 국회의원은 “임호경은 화순군민을 향한 오랜 간절함이 있기에 오는 6・13 선거에서 반드시 당선될 것이다”며 “능력과 자질은 물론 인격까지 검증받은 임호경이 간절함을 이루고 꿈을 현실로 만들 수 있도록 잘 부탁한다”고 말했다.
이용주 국회의원도 “출판기념회장에 모인 인파를 보면서 화순에서 평화당 후보들의 당선이 확실하다는 마음이 든다”며 “임호경과 함께 화순시 승격이 이뤄질 수 있도록 힘을 보태달라”고 말했다.
손금주 국회의원은 “임호경 전 군수의 책에는 군수시절의 업적과 미래 화순군수로서의 비전이 담겨 있다”며 “믿음직한 일꾼, 임 전 군수는 반드시 약속을 지킬 것이기에 화순은 발전할 것이다”고 말했다.
김동국 기자 3710612@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