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물 공여 등의 혐의로 구속돼 재판을 받고 있는 조영길 화순군산림조합장이 6일자로 사직서를 제출했다.
변호인과 부인을통해 화순군산림조합에 사직서를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조영길 조합장은 조합을 이끌 수 없는 상황에서 조합장 장기 공백으로 조합 이미지가 훼손될 수 있을 뿐 아니라 조합원들에게 피해를 줄 수 있다는 판단으로 사표를 낸 것으로 알려졌다.
화순군산림조합은 일반 농협과 마찬가지로 30일 이내에 조합장 보궐선거를 치러야 한다. .
따라서 화순군산림조합은 오는 8일 이사회를 열어 조합장 선거일정 등을 확정할 것으로 예상된다.
화순군산림조합은 이 모씨가 광주지방법원에 재출한 조합장 직무정지 가처분 신청이 받아드려지고 조 조합장이 구속되면서 보궐선거가 예상됐다.
이에 따라 조합장 선거에 출마하려는 사람들이 은밀하게 움직여 왔다.
지난 선거에서 3표 차이로 낙선한 뒤 조합장 직무정지 가처분 신청 등에 앞장서 온 한천면의 L씨를 비롯해 춘양면의 K씨 그 외 자천 타천으로 4명이나 거론돼고 있는 상황이다.
김동국 기자 3710612@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