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우수 공무원 김승환, 우수부서 사회복지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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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최우수 공무원 김승환, 우수부서 사회복지과

우수공무원 김인아, 김세웅, 배세린, 최희우 선정


화순군 2010년 1/4분기 우수부서로 사회복지과(과장 최옥경)가 선정됐으며, 최우수 공무원의 영예는 김승환씨(건설재난관리과)에게 돌아갔다.

또 우수공무원으론 김인아(주민생활지원과), 김세웅(도시과), 배세린(화순읍), 최희우씨(동면)가 선정됐다.

화순군은 1일 오전 9시 신관 4층 대회의실에서 본청 및 직속기관을 비롯한 읍면 직원 350명이 참석한 가운데 1/4분기 정례조회를 가졌다.

우수부서로 선정된 사회복지과는 전 직원들이 혼연일체가 되어 노인일자리 추진 및 노인복지회관 운영 등으로 노인복지향상에 기여한 공로다.

최우수 공무원 김승환씨는 수해복구사업 조기발주 및 재해사전예방 등에 기여한 공로로, 김인아씨는 불우이웃 긴급복지 지원 등으로 복지 사각지대 해소에 기여한 공로로 , 김세웅씨는 효율적인 도시계획 및 관리로 쾌적한 화순 만들기에 기여한 공로로, 배세린씨는 저소득층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지원하여 행복한 화순 만들기에 기여한 공로로, 최희우씨는 한약초 지역특성화 사업 추진으로 잘사는 화순 만들기에 각각 기여한 공로다.

임근기 부군수는 “화순이 많이 변화하고 발전했다는 사실을 실감한다”며 “공직자들이 지금보다 조금만 더 군민을 위해 열심히 노력하는 모습을 보여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화순군은 4월부터 매월 월례회의시 고사성어 한마디씩 듣는 시간을 갖도록 하였다.

고사(故事)성어를 듣는 시간을 갖게 된 배경은 옛날부터 전해 내려오는 유래 있는 일이나 고인이 만들어 널리 쓰여 지는 말들을 현대에 접목시켜 삶의 지혜를 터득하고 일상생활에 많은 도움이 되도록 하기 위해서다.
4월의 고사성어는 유병규 군정발전기획단장이 ‘마부작침(磨斧作針)’을 들려 줬다. 이는 도끼를 갈아 바늘을 만든다는 말로, 아무리 어려운 일이라도 꾸준히 노력하면 이룰 수 있다는 뜻이다.

당(唐)나라 때 시선(詩仙)으로 불린 이백(李白)은 서역의 무역상이었던 아버지를 따라 어린 시절을 촉(蜀)에서 보냈다.
젊은 시절 도교(道敎)에 심취했던 이백은 유협(遊俠)의 무리들과 어울려 쓰촨성[泗川省] 각지의 산을 떠돌기도 하였다.

이때 학문을 위해 상의산(象宜山)에 들어갔던 이백이 공부에 싫증이 나 산에서 내려와 돌아오는 길에 한 노파가 냇가에서 바위에 도끼를 갈고 있는 모습을 보게 되었다.
이상하게 생각한 이백이 물었다.
˝할머니, 지금 무엇을 하고 계신 것입니까?˝
˝바늘을 만들려고 한단다.˝

노파의 대답을 들은 이백이 기가 막혀서 ˝도끼로 바늘을 만든단 말씀입니까?˝ 하고 큰 소리로 웃자, 노파는 가만히 이백을 쳐다보며 꾸짖듯 말하였다.
˝얘야, 비웃을 일이 아니다. 중도에 그만두지만 않는다면 언젠가는 이 도끼로 바늘을 만들 수가 있단다.˝
이 말을 들은 이백은 크게 깨달은 바 있어 그 후로는 한 눈 팔지 않고 글공부를 열심히 하였다고 한다.
그가 고금을 통하여 대시인으로 불리게 된 것은 이러한 경험이 계기가 되었기 때문일 것이다.
아무리 어려운 일이라도 끈기를 가지고 계속 노력하면 마침내 이룰 수 있다는 뜻이다.

화순을 방문했던 유명인사들이 이 말을 ‘맛있게’ 써먹었다. 먼저 지난해 신종플루로 온 나라라 떠들썩할 때 녹십자 백신공장을 찾았던 정형근 국민건강보험공단이사장이 화순이 우리나라 백신 주권을 지킨 공로를 치하한다는 의미로, 최근엔 장태평 농림수산식품부장관이 ‘농업 르네상스’ 특강에서 농업인들의 마음자세를 비유해서 인용했다.




화순클릭 570yong@par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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