멀리에서도 보일 정도로 심각하게 훼손된 백암리 골재채취장 입구 도로. |
제대로 된 세륜 작업이 이뤄지지 않아 주변 도로가 흙먼지로 몸살을 앓으면서 대책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해당 골재채취장은 A사가 운영한다. A사는 화순군으로부터 2019년 1월부터 2021년 11월까지 16만3천㎥ 상당의 골재를 채취하겠다며 허가를 받았다.
골재채취 면적은 115,547㎡, 예상 복구비만도 18억 8천만원에 달할 정도로 상당한 면적이다.
하루에도 수십여대의 대형트럭이 드나들면서 주변 도로는 누더기가 됐다. 특히 도로와 인접한 골재채취장 입구는 멀리서도 보일 정도로 깊게 파여 운전자들을 불안하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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빗발치는 민원에 임시방편으로 파손된 구간을 철판으로 덮어놨지만 드나드는 차량들에 의해 철판이 움직여 파인 구간을 드러내면서 눈가리고 아웅이라는 비판도 상당하다.
입구에 설치된 철판은 주변 곳곳 파인 도로까지는 감추지 못하고 있다. 파인 도로는 세륜작업을 마친 대형차량들이 흘린 물로 웅덩이를 이루면서 오고가는 차량의 운전자들을 불편하게 한다.
제대로 된 세륜 작업이 이뤄지지 않으면서 골재채취차량에서 떨어진 흙물이 도로를 따라 길게 말라붙어 긴 띠를 이루며 흙먼지를 날리는 날이 많아 운전자들 뿐 아니라 오토바이나 농기계 등을 이용해 주변 논밭을 둘러보는 주민들도 고통을 호소하고 있다.
이와 관련 화순군은 “A사가 ‘조만간 훼손된 구간을 포장해 통행자들의 불편이 없도록 하겠다’는 입장을 전했다”고 밝혔지만 계속되는 민원에도 눈에 띄는 조치를 취하지 않았던 A사가 제대로 된 조치를 취할지는 미지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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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순클릭 mkp0310@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