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구유입? 있는 인구 주민등록부터 챙겨라!
검색 입력폼
사회

인구유입? 있는 인구 주민등록부터 챙겨라!

김석봉 “전남학생 150여명 중 전입은 3명...기숙사생 주소이전에 관심을”
하성동 “지역 실정에 맞는 특색있고 차별화된 중장기 인구유입정책 필요”

(왼쪽부터) 화순군의회 김석봉 하성동 의원
화순군이 인구늘리기를 위해 20여가지 정책을 펼치고 있지만 전반적인 홍보가 부족하다는 지적을 받았다. 실제 거주자의 주민등록 전입을 통한 인구유입에 소홀하고 있다고 지적도 나왔다.

1일 열린 제243회 화순군의회 정례회 기획감사실 행정사무감사에서는 화순군의 인구유입정책이 도마 위에 올랐다.

화순군은 지난 2018년 1월 군청 내에 인구정책팀을 신설하고 저출산 극복 등 인구 늘리기를 위해 안간힘을 쏟고 있지만 매년 1천여명씩 줄어드는 인구 감소세를 막아내지 못하고 있다.

최근 몇년 새 화순읍에 몇백 세대 규모의 신규 아파트 건축이 줄을 이었지만 인구증가로 이어지지는 못했다.

이날 하성동 의원은 “화순군이 인구유입을 위해 수많은 정책을 추진하고 있지만 인구감소를 막지 못하고 있다”며 “우리지역 실정에 맞는 화순만의 특색있는 인구정책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인구유입과 저출산 문제 해결을 위해서는 5년, 10년을 내다보는 중장기 정책이 마련돼야 한다”며 중장기 정책 수립을 주문했다.

김석봉 의원은 화순군이 실제 거주자의 주민등록 전입을 통한 인구유입에 소홀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화순관내 고등학교 기숙사와 전남대의대 기숙사, 전남학숙 등 학교기숙사에서 생활하는 학생들을 대상으로 실제 거주하는 화순으로의 주민등록 이전을 통해 실질적인 인구유입을 도모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김석봉 의원은 “전남학숙에 거주하는 150여명 중 화순으로 주소를 이전한 학생은 3명 뿐이다”며 “인구 늘리기는 여기서부터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힐난했다.
박미경 기자 mkp0310@hanmail.net

오늘의 인기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