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순군은 지난 4일 새벽 화순읍 행정복지센터 민원실 입구에 한라봉 40상자(3kg)가 놓여있었다고 밝혔다.
기부자는 상자 옆에 “오늘도 감사합니다. 차상위계층과 어려운 이웃에게 사용해 주십시오. 어려운 시기에 조금이나마 나눌 수 있어서 감사합니다. 사랑합니다. 매 순간이 감동이며 감사합니다.”라고 쓰인 메시지를 남겨 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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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일인으로 추정되는 기부자는 2018년부터 4년째 명절이 되면 얼굴과 이름을 밝히지 않고 과일 등을 기부하고 있다.
화순읍 행정복지센터는 기부자의 뜻대로 과일상자를 관내 차상위계층과 복지 사각지대 발굴 대상자 등 어려운 이웃들에게 전달할 예정이다.
문형식 화순읍장은 “매년 명절을 앞두고 어려운 이웃에게 선행을 베푸는 익명의 기부천사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후원하신 따뜻한 마음이 잘 전달될 수 있도록 가장 손길이 필요한 곳에 전달하겠다”고 말했다.
화순클릭 mkp0310@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