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틀새 코로나19 확진자 3명 잇따라 발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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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이틀새 코로나19 확진자 3명 잇따라 발생

60대·20대 감염경로 깜깜...화순고 재학생도 감염·교사학생 전체 진단검사

화순에서 지난 14일부터 15일까지 이틀 사이에 코로나19 확진자 3명이 잇따라 발생해 화순 68번, 69번, 70번 확진자로 분류됐다.

특히 화순 68번과 69번은 지난 11일부터 발열·인후통·근육통·몸살 기운 등 의심 증상을 보인데다 감염경로도 밝혀지지 않아 방역당국이 바짝 긴장하고 있다.

지난 14일 저녁 확진판정을 받고 화순 68번(전남 1266번)으로 분류된 확진자는 60대, 15일 새벽 확진판정을 받은 화순 69번(전남 1285번)은 20대 주민이다.

화순군은 14일 저녁 화순 68번(전남 1266번)의 이동 동선을 파악, 가족 2명과 방문지 종사자 13명에 대한 긴급 진단 검사를 실시한 결과 15명 모두 음정 판정을 받았다.

15일 새벽 확진 판정을 받은 화순 69번(전남 1285번) 확진자는 이동 동선, 접촉자를 파악해 선별진료소에서 진단 검사를 실시하던 중 추가 확진자가 발생했다.

15일 저녁에 확진판정을 받은 화순 70번(전남 1296번)은 공부방을 운영하는 화순 69번(전남 1285번)의 밀접접촉자로 화순고등학교 재학생이다.

화순군은 확진 통보 즉시, 선제 대응을 위해 하니움문화스포츠센터 선별진료소를 운영, A고등학교 학생과 교직원에 대한 긴급 전수 검사를 실시했으며, 진단 검사를 받은 학생 612명과 교직원 22명 등 634명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다.

화순 70번(전남 1296번)의 같은 반 학생과 교사 등 30여 명은 밀접 접촉자로 분류돼 자가격리 조치됐으며, 검사를 받지 않은 일부 학생·교직원에 대한 진단 검사도 진행하고 있다. 화순 70번(전남 1296번)의 가족 3명도 모두 음성이었다.

전남 1266번과 전남 1285번의 감염경로는 현재까지 파악되지 않았다.

화순군 신속대응팀은 전라남도 역학조사반과 함께 심층 역학조사를 하며 추가 이동 동선, 감염 경로 등을 추적하고 있다.

화순군은 최근 광주·전남 지역 코로나19 확산세, 감염 경로와 양상, 화순 지역 전파 위험성 등을 고려해 사회적 거리두기 상향 조정 등 대응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구충곤 화순군수는 “최근 광주와 전남 지역에서 코로나19가 무서운 속도로 확산하고 있고 우리 지역에서도 연일 확진자가 발생하고 있다”며 “다른 지역 방문·이동, 사적 모임을 최대한 자제해 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어 “영업장에서 방문자 명부 작성과 관리, 마스크 착용 등 방역 수칙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은 사례가 있다”며 “언제 어디서나 마스크를 착용하고 손 소독 등 개인 위생수칙과 시설별 방역 지침을 철저하게 실천해 달라”고 덧붙었다.
화순클릭 mkp031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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