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순 A고교생 코로나 확진...누적 확진자 83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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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화순 A고교생 코로나 확진...누적 확진자 83명

지난달 병원 방문한 화순 77번 확진자 접촉으로 감염 추정...추가 발생 우려

화순 A고등학교 재학생 1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에 화순군은 선제 대응 차원에서 화순 소재 고등학교와 중학교 등 2개 학교에 대한 코로나19 긴급 전수 검사에 나섰다.

화순 83번(전남 1510번)으로 분류된 확진자는 화순 77번(전남 1496번) 확진자의 접촉자로 5일 진단 검사에서 최종 양성 판정을 받았다.

하지만 화순 77번이 지난달 27일경부터 증상이 발현된 것으로 전해지면서 추가 확진자가 더 늘어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83번 확진자는 지난달 한 병원에서 화순 77번(전남 1496번) 확진자와 접촉한 후 코로나19 의심 증상이 발현됐다. 군은 83번 확진자가 77번(전남 1496번)확진자와의 접촉으로 감염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군은 확진자의 이동 경로 파악 등 역학조사, 시설 방역 소독 등 방역 후속 조치를 하고 있다.

특히, 선제 대응에 나서 해당 고등학교에 임시 선별진료소를 설치, 이동 검체 채취팀 3개 팀을 파견해 전수 검사를 하고 있다.

전수 검사 대상 학교는 확진자의 재학 고등학교, 확진자의 가족이 재학 중이고 고등학교와 급식 식당을 함께 사용하고 있는 인근 중학교다.

전수 검사 대상은 고등학교 543명(학생 495·교직원 48), 인근 중학교 208명(학생 180·교직원 28), 확진자의 반 학생의 가족까지 확대해 총 850명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4일 확진 판정을 받은 화순 77번(전남 1496번) 등 확진자 6명과 관련 진단 검사를 한 결과, 1164명이 음성 판정을 받았다.

군은 4일부터 하니움문화스포츠센터 주차장에 마련한 선별진료소에서 어린이집, 유치원, 지역아동센터, 학원, 독서실, 스터디카페 종사자에 대한 전수 검사를 하고 있다.

화순 77번(전남 1496번) 등 확진자의 감염 경로는 현재까지 확인되지 않았다. 군은 감염 경로 등을 파악하기 위해 심층 역학조사를 실시하고 있다.

화순군 관계자는 “기침, 오한 등 가벼운 감기 증상이라도 자의적으로 판단하지 말고, 반드시 보건소 선별진료소를 방문해 진단 검사를 받아 달라”며 “다른 지역 방문·이동, 사적 모임 등을 자제하고 마스크 착용 등 방역 수칙을 철저하게 실천해 달라”고 당부했다.
화순클릭 mkp031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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