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곡면 주민 3천여명 코로나19 전수검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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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도곡면 주민 3천여명 코로나19 전수검사

감염경로 미확인 확진자 잇따라 발생...확산 우려
찾아가는 마을 선별검사소 운영...3일간 검사율 77%

화순군이 도곡면 주민들에 대한 코로나19 전수검사에 나섰다.

이번 전수검사는 지난 27일과 28일 도곡면에서 잇따라 확진자가 발생하면서 추진됐다.

지난달 27일 도곡면에서는 30대인 모 업체 근로자 A씨(화순 103번), 50대로 광주에 거주하며 도곡에서 농업에 종사하는 B씨(화순 104번)가 코로나19 확진판정을 받았다.

이들은 거주지와 직업 특성상 인근 광주와 도곡을 매일 오갔고, 감염 경로가 확인되지 않아 감염 전파가 우려됐다.

도곡은 타지역 관광객 방문, 이동 인구가 많고 인근 광주시 확진자 발생 상황, 델타 변이바이러스 확산 등 유행 양상도 고려됐다.

이에 화순군은 지난달 30일부터 도곡면 전체 주민 2879명을 대상으로 코로나19 전수 진단 검사에 나섰다.

이날 보건소는 9개 팀을 꾸려 27개 마을에 ‘찾아가는 마을 선별진료소’를 설치, 운영했다. 도곡면 누리관(복지관)에 2개 팀을 파견, 늦은 저녁까지 검사를 진행했고 도곡면 소재 3개 학교에도 임시 선별진료소를 설치, 전수 검사를 실시했다.

주민 호응과 참여도는 높았다. 1일 정오 12시까지 주민등록상 전체 주민 2879명 중 2217명(77%)이 진단 검사에 참여했다. 31일까지 검사한 주민은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고, 나머지는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화순클릭 mkp031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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