武人-KING 5체급 한국챔피언타이틀전(대회 본부장 선종오)이 오는 14일 화순군민회관에서 열린다.
(사)한국킥복싱협회 전남지부(지부장 장여환)가 주최하는 이번 대회는 오전 11시부터 전국각지에서 30여명의 선수들이 출전, 기량을 겨룬다.
또 65kg 라이트급과 70kg 웰터급, 90kg 슈퍼헤비급, 80kg라이트헤비급, 무제한급 국제타이틀 등 5개의 챔피언자리를 놓고 오양록(화순운산) 선수 등 10명이 결정전을 펼친다.
현재 국내에는 (사)한국킥복싱협회와 국가공인기관인 서울국제킥복싱연맹, 대한킥복싱연맹 등 3개의 단체가 있다.
최근 킥복싱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이곳저곳에서 흥행사(promotion)를 중심으로 한 각종 대회들이 열리고 있지만 이들 3개 단체에서 개최하는 대회는 공인된 대회로 전국 파이터들로부터 실력을 인정받는다.
이번 대회를 통해 예용동(대구 미르), 한현우(정읍 파이트짐), 정용(최고본관), 박해진(대구 미르), 기우빈(촉무), 이성운(인천 충의), 구효남(해성무에타이), 고지수(인천 충의), 정용민(화순운산), 고정철(봉선피닉스)등 10명의 새내기 선수들이 데뷔전을 치룬다.
특히 화순 운산체육관의 정용민 선수는 미국 UFC 진출을 목표로 땀을 흘리고 있는 만큼 여느 새내기선수들의 데뷔전과는 다를 것이라고 주최측은 귀띔한다.
화순운산킥복싱의 오양록 선수도 박선현(함안 무일) 선수와 65kg 라이트급 타이틀을 놓고 겨룬다.
양경민(해성무에타이) 선수와 윤상구(김해 소룡) 선수는 70kg 웰터급 타이틀 결정전, 고성길(여수 정심관) 선수와 안현철(인천 충의) 선수는 90kg슈퍼헤비급 타이틀 결정전을 갖는다.
국내 80kg라이트헤비급 챔피언인 정성직(진월 피닉스) 선수는 도전자 김대성(스나이퍼짐) 선수를 상대로 타이틀 방어전을 펼친다.
김창희(정읍 파이트짐) 선수와 마이크(스나이퍼짐) 선수가 펼치는 무제한급 국제타이틀 매치도 볼만하다.
타이틀 결정전은 각 체급별 챔피언이 도전자가 없어 6개월이내에 방어전을 치루지 못하는 등의 이유로 공석인 자리를 차지하기 위한 경기로 국내에서 내노라하는 실력을 가진 파이터들이 출전, 타이틀을 놓고 치열한 접전을 펼친다.
경기 중간중간 진행되는 슈퍼파이터전이나 이종격투기 경기도 놓치기 아까운 볼거리다.
장여환 전남본부장은 "한국챔피언 타이틀매치는 국내 정상급 선수들이 기량을 펼치는 공인받은 기관에서 주최하는 대회"라며 "많은 관람을 통해 킥복싱의 진수를 확인해 달라"고 말했다.
선종오 대회본부장도 "이번 대회는 최고의 실력을 가진 선수들이 챔피언자리를 놓고 겨루게 된다"며 "정상급 선수들이 한자리에 모이는 이번 대회를 통해 화순을 전국에 알리는 한편 화순이 격투기의 메카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했다.
한편 킥복싱은 태국의 무에타이와 같은 것으로 오해하는 이가 많지만 대한태권도협회 전남본관장이던 구판홍 관장이 태권도와 택견 등 우리나라 타격기의 장점만을 모아 광주에서 처음 만들어진 무술이다.
당초 ‘킹투기’라고 불렸지만 일본에서 무에타이와 가라데가 접목된 ‘키쿠복싱’이 만들어지고 한국과 일본의 교류가 이뤄지면서 ‘킥복싱’으로 명칭이 통일됐다.
武人-KING 5체급 한국챔피언타이틀전은 오는 14일 오전 11시부터 화순군민회관 대강당 특설링에서 열리며 입장료는 없다.
문의 : 운산킥복싱GYM(061-375-8309)
<대진표>
▲신인전-60kg 페더급
대구 미르 (예용동) vs 정읍파이트짐(한현우)
▲신인전-65kg 라이트급
최고본관 (정용) vs 대구미르 (박해진)
▲신인전-65kg 라이트급
촉무체육관 (기우빈) vs 인천충의(이성운)
▲신인전-75kg 미들급
해성무에타이 (구효남) vs 인천충의 (고지수)
▲신인전-80kg 라이트헤비급
화순운산킥복싱 (정용민) vs 봉선피닉스 (고정철) 이상 5경기.
▲65kg 라이트급 타이틀 결정전
함안 무일 (박석현) vs 화순 운산 (오양록)
▲70kg 웰터급 타이틀 결정전
해성무에타이(양경민) vs 김해소룡(윤상구)
▲90kg슈퍼헤비급 타이틀결정전
여수정심관(고성길)vs 인천충의체육관(안현철)
▲80kg라이트헤비급 타이틀 방어전
챔피언 진월피닉스(정성직) vs 도전자 스나이퍼짐(김대성)
▲무제한급 국제타이틀 매치
정읍 파이트짐(김창희) vs 스나이퍼짐(마이크)
▲90kg이하 슈퍼파이트 경기
익산비무관(김만기) vs 김해소룡(이기환)
▲75kg이하 국제슈퍼파이트 경기
진월피닉스(정무혁) vs 팀AX(하이델)
▲55kg이하 슈퍼파이트 경기
최고본관(최나람) vs 진월피닉스(고기원)
▲70kg토너먼트 챔피언쉽 확정출전선수
목포 긍지관 (김세영), 팀매드 (조인준), 대구미르(김종아), 창원소룡(켈리), 촉무체육관(이경원), 남원정무문(신용혁), 새절정심관(전창근), 천안천무(정기창) 이상 8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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